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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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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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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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승[胡繩] 향기로운 풀 이름이다. 굴원(屈原)의 이소경(離騷經)에 자기 자신을 깨끗하고 향기롭게 가꾼다는 뜻으로 “계수나무를 들어 난초 꿰달고, 호승으로 노끈을 길게길게 꼬리라.[矯菌桂以紉蘭兮 索胡繩之纚纚]”라고 하였다.

호승[胡僧] 호승은 인도의 중. 서역(西域)에서 온 중을 말한다.

호시[楛矢] 호시는 호목(楛木)으로 만든 화살인데, 주 무왕(周武王) 때에 숙신씨(肅愼氏)가 이 화살을 조공했다는 데서, 즉 사방 오랑캐들이 중국에 귀순하여 조공함을 뜻한다. 국어(國語) 노어(魯語)에 “공자가 진(陳) 나라에 있을 때 새매가 진후(陳侯)의 뜨락에 날아와서 죽었는데 돌촉의 싸리나무 화살에 관통된 것이 길이가 한 자가 넘었다. 진후가 사람을 시켜 새매를 가지고 공자에게 가서 물으니 공자가 이르기를 ‘이 새매가 멀리 왔다. 이 화살은 숙신씨(肅愼氏)의 화살이다.’라고 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호시[怙恃] 믿어서 의지하는 것. 자식의 호시는 부모요, 신하의 호시는 임금이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육아(蓼莪)에 “아버지가 없으면 누구를 믿으며 어머니가 없으면 누구를 의지하랴!”라고 하였다.

호시[虎市] 저자에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말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도 여러 사람이 말을 하면 믿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韓非子 內儲說>

호시[弧矢] 호시는 상호봉시(桑弧蓬矢)의 준말로, 아들을 낳았음을 뜻한다. 옛날에 아들을 낳으면 뽕나무로 만든 활과 쑥대로 만든 화살 여섯 개로 천지(天地)와 사방(四方)을 향하여 한 개씩 쏘았던 데서 온 말인데, 그것은 곧 남아(男兒)가 사방에 웅비(雄飛)하기를 축원하는 뜻에서라고 한다. <禮記 內則>

호시석노[楛矢石砮] 탱자나무 비슷한 나무로 만든 화살과 돌화살촉이라는 뜻인데, 주 나라 때 동방 민족인 숙신국(肅愼國)에서 공물로 바치던 것이다. <國語 魯下>

호시원[弧矢願] 호시는 뽕나무로 만든 활과 쑥대로 만든 화살로, 천하를 경략하고자 하는 큰 뜻을 말한다. 옛날에 아들이 태어난 뒤 3일이 지나면 뽕나무로 활을 만들고 쑥대로 화살을 만들어서 천지 사방에 활을 쏘아, 남아로 태어났으면 응당 사방을 돌아다닐 뜻을 품어야 함을 표상하였다. <禮記 內則>

호시장도[弧矢壯圖] 천하를 경략하고자 하는 큰 뜻을 말한다. 고대에 아들이 태어나면 뽕나무로 활을 만들고 쑥대로 화살을 만들어서 천지 사방에 활을 쏘아, 남아로 태어났으면 응당 사방을 돌아다닐 뜻을 품어야 함을 표상하였다. <禮記 內則>

호시지[弧矢志] 호시는 상호봉시(桑弧蓬矢)의 준말로, 뽕나무 활과 쑥대 화살을 말한다. 쑥은 어지러움을 막는 풀이고 뽕나무는 모든 나무의 근본이라 하여 상고 때 사내가 태어나면 뽕나무로 만든 활에 쑥대화살 여섯 개를 천지와 동서남북에 쏘아 보내 장부의 뜻이 원대하여 천지 사방에 있음을 표시하였다 한다. 곧 장부의 원대한 포부를 말한다. <禮記 內則>

호시탐탐[虎視眈眈] 범이 먹이를 노리어 눈을 부릅뜨고 노려봄. 기회를 노리면서 가만히 정세(情勢)를 관망(觀望)하는 것을 말한다.

호시탐탐[虎視耽耽] 범이 사나운 눈초리로 먹어를 노려본다는 뜻으로 날카로운 눈초리로 형세(形勢)를 노려보는 것을 말한다.

호식내열[虎食內熱] 장자(莊子) 달생(達生)에 “옛날 노(魯) 나라의 단표(單豹)라는 사람은 바위굴 속에 살면서 물만 마시어 나이 70세가 되어서도 얼굴이 어린애 같았는데 불행히 호랑이에게 잡아 먹혔고, 장의(張毅)라는 사람은 아무데라도 가리지 않고 두루 다녔는데 나이 40세에 내열병(內熱病 심장에서 열이 나는 병)이 나서 죽었다. 이 두 사람은 모두 그 뒤떨어진 것을 보충하지 못한 때문이다. 그래서 공자가 말하기를 ‘안(정신)을 기르는 데만 전적으로 힘쓰지 말고, 밖(몸)을 너무 드러내지도 말아서 안과 밖이 똑같이 조화를 이루어야만 지인(至人)이 되는 것이다.’고 했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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