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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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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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한 풍채는 없어서는 안 되나
오만한 마음은 있어서는 안 된다.
오만한 풍채가 없으면 비루한 자에 가깝고
오만한 마음이 있으면 군자가 되지 못한다.
傲骨不可無, 傲心不可有.
오골불가무, 오심불가유.
無傲骨則近於鄙夫, 有傲心不得爲君子.
무오골즉근어비부, 유오심부득위군자.
<幽夢影 182 유몽영>
- 오골[傲骨] 고오(高傲)하여 굽히지 않는 기골(氣骨). 거만하여 남에게 굽히지 아니하는 기질. 또는 그런 사람. 남에게 굽히지 않는 자존심 강한 성격. 도도한 성격. 강직한 성격. 대쪽 같은 성격. 강골. 세상을 경시하여 조금도 남에게 굽히지 않는 거만한 풍채(風采)를 이른다. 송(宋)나라 대식(戴埴)이 지은 서박(鼠璞) 권상(卷上)에 “당나라 사람들은 이백이 자신을 굽힐 줄 모르는 이유가 허리 언저리에 오만한 뼈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唐人言李白不能屈身, 以腰間有傲骨.]”라고 보인다.
- 고오[高傲] 거만하다. 건방지다. 오만하다. 자부심을 느끼다.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다. 긍지를 느끼다.
- 오만[傲慢] 태도가 거만(倨慢)함. 태도나 행동이 건방지거나 거만함. 또는 그 태도나 행동. 태도나 행동 따위가 방자하고 건방짐. 거만하다. 오만하다. 거드름 부리다. 도도하다. 건방지다. 불손하다.
- 거만[倨慢] 잘난 체하며 남을 업신여기는 데가 있음. 잘난 체하며 남을 업신여기는 건방진 태도. 거만하다. 오만하다. 거드름부리다. 도도하다. 건방지다. 불손하다.
- 풍채[風采] 사람의 드러나 보이는 의젓한 겉모양.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사람의 모양새.
- 불가무[不可無] 없어서는 아니 됨. 꼭 있어야 할 사물(事物). 없어서는 아니 되고 반드시 필요함. 불가결(不可缺).
- 근어[近於] ~에 가깝다. 거의. ~과 함께 하다. ~을 바탕을 하다.
- 비부[鄙夫] 마음씀씀이가 너절하고 어리석은 사내. 마음씨가 더럽고 못된 사내. 비루(鄙陋)한 남자. 비속한 사람. 무지한 사람. 비천한 사람. 무식한 사람. 저. 소인. 소생.
- 비루[鄙陋] 행동이나 성질이 더럽고 추저분함. 행실이 야하고 더러움. 식견이 천박하다. 차림새가 궁색하다. 초라하다. 추하다. 식견이 좁다. 속되다. 복장이나 차림새가 남루하다. 천하다.
- 서박[鼠璞] 쥐를 포떠서 말린 쥐포. 쓸모도 없고 별다른 해로움도 없는 하찮은 것을 뜻한다. 후한서(後漢書) 응소전(應劭傳)에 “정(鄭) 나라 사람은 다듬지 않은 옥(玉)을 박(璞)이라 하고, 주(周) 나라 사람은 말리지 않은 쥐를 박(璞)이라 한다. 주 나라 사람이 쥐의 박을 가지고 정 나라 상인을 찾아가서 박을 사지 않으려는가 하므로, 정 나라 상인이 가져다 보니, 바로 쥐의 박이었다.”라 하였다. 송(宋) 나라 대식(戴埴)이 이를 따서 책 이름으로 했는데, 그는 명물(名物)의 동이(同異)를 구별한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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