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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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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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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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옥로[楓林玉露] 가을을 말한다. 두보의 추흥팔수시(秋興八首詩)에 “玉露凋傷楓樹林”에서 기인된 것이다.

풍마우[風馬牛] 암내 난 말과 소의 암컷과 수컷이 서로 찾아도 만날 수 없다는 말로,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아무 상관이 없다는 뜻이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희공(僖公) 4년 조(條)에 “그대는 북해(北海)에 있고 과인은 남해(南海)에 있으니, 이는 암내난 말과 소가 미칠 수 없는 것과 같네.[風馬牛不相及]”라고 하였다.

풍마우불상급[風馬牛不相及]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 관계가 없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춘추시대 제(齊)나라 환공(桓公)의 부인 중에 채희(蔡姬)라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녀는 채(蔡)나라에서 바친 공녀였다. 하루는 환공이 채희와 함께 뱃놀이를 나갔는데, 그녀가 성장한 곳은 물이 많은 곳이었기에 물이 전혀 두렵지 않은 그녀는 환공을 놀려주려고 배를 심하게 흔들며 재미있어 했다. 이 일로 성이 난 환공은 궁궐로 돌아오자마자 채희를 채나라로 돌려보냈다. 그런데, 채나라에서는 그녀를 다른 사람에게 개가시켰고, 환공은 이것을 빌미로 채나라를 공격하였다. 채나라 공략에 성공한 환공은 그 여세를 몰아 선봉부대를 이끌고 초(楚)나라 국경과 인접한 소릉(召陵)까지 진군했다. 이에 놀란 초나라 성왕(成王)은 사신을 보내 제나라 환공의 본심을 알아보려고 이렇게 물었다. “임금은 북해에 있고 과인은 남해에 있으니, 바람난 말이나 소라 할지라도 서로 미치지 못한다[君處北海 寡人處南海 唯是風馬牛不相及也]. 임금께서 내 땅으로 건너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다. 그런데 이게 무슨 까닭인가?” 그러자, 환공을 대신하여 관중(管仲)이 나서서 말하기를 “초나라가 공물을 제때 바치지 않은 일과 주(周)나라의 소왕(昭王)이 한수이강[漢水]에서 익사한 경위를 알아보려고 출동했다”고 하였다. 이에 초나라 성왕은 굴완(屈完)을 특사로 보내 소릉에서 화평조약을 맺음으로써 충돌을 피할 수 있었다. <史記 齊桓公紀>

풍마우세[風磨雨洗] 바람에 갈리고 비에 씻김. 비바람에 갈리고 씻김.

풍모원난측[豐耗元難測] 정월 8일에는 곡식 농사를 점치는데, 날씨가 청명하고 온화하면 풍년이 들고 음산하고 싸늘하면 흉년이 든다는 속설(俗說)이 있다. <事物紀原 正朔曆數部 人日>

풍문[風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말한다.

풍박[風搏] 붕새[鵬]가 남쪽 바다로 갈 적에는 회오리바람을 타고 9만 리나 올라간다는 데서 온 말로, 큰 기세를 얻은 것을 비유한 말이다. <莊子 逍遙遊>

풍발[豊綍] 장례식을 통칭하는 말로 인산을 뜻한다. 풍(豊)은 하관(下棺) 때의 녹로 장치인 풍비(豊碑)를 말하며, 발(綍)은 상엿줄을 말한다.

풍백[風伯] 전설 속에 나오는 바람을 맡은 신[風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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