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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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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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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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옥[豐玉] 풍년옥(豐年玉)을 말한다. 세설상예(世說賞譽)에 “세상에서 유량(庾亮)을 칭하여 풍년옥이라 하고 유익(庾翼)을 황년곡(荒年穀)이라 한다.”라고 하였다.

풍옥토홍[豐獄吐虹] 관직이 승진되는 것을 뜻한다. 두성(斗星)과 우성(牛星) 사이에 항상 자기(紫氣)가 있으므로, 장화(張華)가 당시 천문에 정통했던 뇌환(雷煥)을 초청하여 그 사실을 묻자, 뇌환이 말하기를 “보검(寶劍)의 정기가 하늘에 닿아서 그런 것이다.”고 하므로, 장화가 “내가 젊었을 때 상보는 사람이 나에게, 60세가 넘으면 직위가 삼사(三事)에 오르고 틀림없이 보검을 얻을 것이라고 하였으니, 그 말이 사실일는지 모르겠다.”라 하며, 그 보검은 어디에 있느냐고 묻자, 뇌환이 “예장(豫章)의 풍성(豐城)에 있다.”고 하므로, 장화가 크게 기뻐하면서 이내 뇌환을 풍성령(豐城令)으로 임명하여, 그 곳에 함께 가서 옥옥(獄屋)의 기지(基址)를 판 결과, 용천(龍泉)·태아(太阿) 두 보검을 얻었다고 한다. <晉書 張華傳>

풍우갱슬본비광[風雩鏗瑟本非狂] 갱슬은 공자(孔子)가 증점(曾點)에게 자기 뜻을 말해 보라고 했을 때, 증점이 대답하기 위해 타던 비파를 땅에 놓는 것[鏗爾舍瑟]을 가리킨 말이고, 풍우는 증점의 대답 가운데 “무우에서 바람을 쐬고[風乎舞雩] 읊으며 돌아오겠습니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며, 미치광이란 곧 뜻이 워낙 커서 행동이 뜻을 따르지 못하는 것을 말하는데, 증점이 바로 거기에 해당하였기 때문에 한 말이다. <論語 先進>

풍우경[風雨驚] 바람비를 놀랬다는 것은 두보 시의 “筆落驚風雨”에서 따온 것으로 훌륭한 필치를 말한다.

풍우계명[風雨鷄鳴] 시경(詩經) 정풍(鄭風) 풍우(風雨)에 “風雨瀟瀟 雞鳴膠膠”라고 하였는데, 그 서문(序文)에 “난세(亂世)를 당하여 그 풍도(風度)를 변치 않는 군자를 생각하고 지은 시”라고 하였다.

풍우대상[風雨對床] 당(唐) 나라 시인 위응물(韋應物)의 시 시원진형제(示元眞兄弟)에 “어찌 알았으랴 눈보라치는 이 밤, 다시금 이렇게 나란히 누워 잠들 줄을.[寧知風雪夜 復此對床眠]”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후 여기에 근거하여 형제나 붕우와 어울려서 즐겁게 노니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 되었다.

풍우분상한[風雨分床恨] 형제나 혹은 친구간에 오랫동안 헤어져 있는 것을 말한다. 당(唐) 나라 위응물(韋應物)의 시 ‘전진원상(示全眞元常)에 “내 어찌 알았으랴 눈보라가 치는 밤에, 이처럼 침상 마주 대하고서 잠잘 줄을.[寧知風雪夜 復此對牀眠]”이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풍우불이[風雨不已] 시경(詩經) 풍우편(風雨篇)에 “비바람은 그믐같이 캄캄하온데 닭은 울어 그치지 않네. 아아, 그대를 만나뵈오니 그립던 이 마음이 안 기쁘리까.”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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