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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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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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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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소소역수한[風蕭蕭易水寒] ‘바람은 쓸쓸하고 역수는 차도다’라는 뜻의 시의 한 구절로써, 장부가 큰 뜻을 품고 먼 길을 떠나는 마음을 표현한 고사성어이다. 형가(荊軻) 진(秦)이 침략한 땅을 되찾아 주든가 진왕(秦王) 정(政:始皇帝)을 죽이든가 해 달라는 연(燕)나라 태자 단의 부탁을 받고, 진에서 도망해온 장수 번오기(樊於期)의 목과 연나라 독항(督亢)의 지도를 가지고 출발하여, 역수(易水) 근처에서 단과 헤어지며 “바람 쓸쓸하니 역수 또한 차갑구나, 장사 한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리[風蕭蕭兮易水寒, 壯士一去兮不復還.]”라는 시구를 남겼다. 진에 들어가 진왕을 알현하고 죽이려 하였으나 실패로 끝나고, 오히려 죽음을 당하였다.

풍속통[風俗通] 풍속통의(風俗通議)의 약칭. 후한 응소(應劭)의 찬. 풍속의 과류(過謬)를 논한 것으로 본래 30권이었으나, 뒤에 산일되고 현존 10권 부족, 1권은 후인의 집록(輯錄)이라 한다.

풍수[風樹] 부모가 이미 돌아가셔 효도를 다하지 못한 통한(痛恨)을 뜻한다. 춘추 시대 공자가 길을 가는데 고어(皐魚)란 사람이 슬피 울고 있기에 까닭을 물었더니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여도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이 봉양하고 싶어도 어버이는 기다려주지 않는다.[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라고 하였다 한다. <韓詩外傳>

풍수부대[風樹不待] 부모를 오래도록 모시지 못함을 슬퍼한 말. 한시외전(韓詩外傳)에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은 오래 봉양하고자 하나 어버이가 기다리지 않는다.[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풍수불포고어정[風樹不抱皐魚情] 풍수는 바람이 이는 나무이고, 고어(皐魚)는 옛날 효자의 이름으로, 곧 아직은 부모가 살아 계셔서 봉양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한시외전(韓詩外傳) 제9권에 “나무는 고요히 있으려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이 봉양하려고 하나 부모가 기다려 주지 않는다.[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也]”라고 하였다.

풍수비[風樹悲] 풍수지통(風樹之痛)과 같은 말인데 부모가 죽어 봉양하지 못하여 슬퍼한다는 뜻이다. 한시외전(韓詩外傳)에 “나무는 고요히 있고 싶지만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은 봉양하고 싶지만 어버이가 계시지 않는다.[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也]”고 하였는데, 후세에 이를 인용해 부모를 오래 봉양하지 못한 슬픔에 비유하였다.

풍수여애[風樹餘哀] 이미 세상 떠난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지 못한 슬픔을 말한다. 한시외전(韓詩外傳)에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아들은 봉양하고자 하나 어버이가 기다려 주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풍수지탄[風樹之嘆] 부모가 돌아가신 뒤에 효도를 다하지 못한 것을 슬퍼한다. “나무는 고요히 있으려 하지만 바람은 멎지 않고, 자식은 봉양하려 하지만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노라[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라는 시(詩)에서 유래한 말이다. 풍수지감(風樹之感). 풍수지비(風樹之悲). 풍목지비(風木之悲).

풍수통[風樹痛] “나무가 잠잠해지려 하나 바람이 자지 않고, 자식이 봉양하려 하나 어버이는 기다려 주시지 않는도다.[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也]”라는 말에서 나온 것으로, 자식이 어버이를 여읜 슬픔을 뜻한다. <韓詩外傳 卷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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