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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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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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덤불이 들에 가득한데
좋은 곡식을 바라는 것은 어리석고
이기심이 가슴에 가득한데
복이 오기를 바라는 것은 패려궂다.
荊棘滿野, 而望收嘉禾者愚.
형극만야, 이망수가화자우.
私念滿胸, 而欲求福應者悖.
사념만흉, 이욕구복응자패.
<格言聯璧격언련벽/悖凶類패흉류>
- 형극[荊棘] 가시나무. 나무의 온갖 가시. 고난(苦難)의 길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 가화[嘉禾] 낟알이 많이 붙은 큰 벼이삭. 경사(慶事)스러운 징조(徵兆)라고 한다.
- 사념[私念] 이기심.
- 패려[悖戾] 사람이나 그 언행이 이치에 맞지 않다. 정도에 어긋나다. 언행이나 성질이 도리에 어그러지고 사납다. 말과 행동이 매우 거칠고 비꼬여 있다.
- 패덕[悖德] 도덕이나 의리 또는 올바른 도리에 어긋남. 또는 그런 행동. 인도(人道)에 어긋나다.
- 패려[悖戾] 언행(言行)이나 성질(性質)이 순직하지 못하고 비꼬임. 말과 행동이 매우 거칠고 비꼬여 있다. 이치에 맞지 않다. 정도에 어긋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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