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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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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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히 홀로 앉아 있을 때에는
항상 나의 잘못을 생각하고
한가로이 이야기를 나눌 때에는
남의 허물을 들춰 말하지 마라.
靜坐常思己過, 閑談莫論人非.
정좌상사기과, 한담막론인비.
<格言聯璧격언련벽 / 接物類접물류> <增廣賢文증광현문>
- 정좌[靜坐] 마음을 가라앉히고 단정하고 조용히 앉음. 조용히 바로앉아 마음을 가라앉힘. 참고로, 소식(蘇軾)의 시 사명궁양도사식헌(司命宮楊道士息軒)에 “아무 일 없이 조용히 앉았으면, 하루가 이틀 같으니. 만약 칠십 년을 산다면, 일백사십 년을 사는 셈이리.[無事此靜坐. 一日似兩日. 若活七十年, 便是百四十.]”라고 하였다.
- 과오[過誤] 부주의나 태만 따위에서 비롯된 잘못이나 허물. 잘못. 그릇된 짓.
- 과실[過失] 부주의로 인하여 생긴 잘못이나 허물. 조심을 하지 않거나 부주의로 저지른 잘못이나 실수. 허물.
- 한담[閑談] 심심풀이로 이야기를 나눔. 그리 긴하지 않은 말. 심심풀이로 하는 이야기.
- 비리[非理] 옳은 이치(理致)에 어그러짐. 이치에 어긋나거나 도리에 맞지 않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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