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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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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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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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천할 때

 

부귀를 안중에 두지 않는다면

 

훗날 뜻을 이루어도 결코 교만하지 않을 것이다.

 

부귀할 때

 

마음속에 빈천을 잊지 않는다면

 

하루아침 내침을 당해도 결코 원망치 않을 것이다.

 

 

貧賤時, 眼中不著富貴, 他日得志必不驕.

빈천시, 안중불저부귀, 타일득지필불교.

富貴時, 意中不忘貧賤, 一旦退休必不怨.

부귀시, 의중불망빈천, 일단퇴휴필불원.

 

<格言聯璧격언련벽 : 敦品類돈품류 9>

 

  • 득지[得志]  뜻을 이룸. 바라던 일을 뜻한 대로 이룸. 주로 공명심을 충족시키려는 뜻을 이루다. 바람이 실현되다.
  • 불저[不著]  ~할 수 없다. ~하지 못하다. ~하지 마라.
  • 집착[執着]  어떤 일이나 사물에 마음을 쏟아 버리지 못하고 매달림. 어떤 것에 마음이 늘 쏠려 떨치지 못하고 매달리는 일. 집착하다. 고집하다. 고수하다. 끝까지 추구하다.
  • 퇴휴[退休]  정년 또는 공상(公傷)으로 퇴직하다. 물건이 낡고 사용 기간을 넘겨 도태되다. 벼슬을 내놓고 물러남. 벼슬을 그만 두고 물러나서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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