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저 너머

  

사십여 년, 가끔 쓴 시들 중 덜 부끄러운 몇 편을 가려 ‘저 너머’로 엮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종이책전자잭

  


  

무엇을 지극한 행실이라 하는가?

 

일상의 행실이 떳떳한 것이다.

 

무엇을 대인이라 하는가?

 

바로 작은 것에도 조심하는 사람이다.

 

어떻게 하면 위로 통달할 수 있는가?

 

바로 아래로 부터 배워야 한다.

 

어떻게 하면 멀리까지 알 수 있는가?

 

바로 가까운 것을 생각함에 있다.

 

 

何謂至行? 曰庸行 ; 何謂大人? 曰小心.

하위지행? 왈용행 ; 하위대인? 왈소심.

何以上達? 曰下學 ; 何以遠到? 曰近思.

하이상달? 왈하학 ; 하이원도? 왈근사.

 

<格言聯璧격언련벽 : 學問類학문류10>

 

  • 지행[至行]  더 없는 선행(善行). 지극히 착한 행실(行實). 가장 고상한 품행.
  • 용행[庸行]  평소(平素)의 소행(素行). 일상적인 행실. 떳떳한 행실.
  • 대인[大人]  대인군자(大人君子). 말과 행실이 바르고 점잖으며 덕이 높은 사람.
  • 소심[小心]  조심하다. 주의 깊다. 조심성이 많음. 도량(度量)이 좁음. 마음 씀씀이가 작음
  • 하이[何以]  왜. 어찌하여. 무엇으로써. 무슨 일로써. 어떻게.
  • 상달[上達]  윗사람에게 말이나 글로 여쭈어 알리어 드림. 학문(學問)이나 기술(技術) 등(等)이 진보(進步) 발달(發達)함.
  • 하학상달[下學上達]  아래를 배워서 위에 이른다는 말로, 낮고 쉬운 것부터 배워 깊고 어려운 것을 깨달음. 논어(論語) 헌문(憲問)에 “나는 하늘을 원망하지도 않고 사람을 탓하지도 않는다. 아래로는 사람의 일을 배우고 위로는 하늘의 이치를 터득하려고 노력하는데, 나를 알아주는 분은 아마도 하느님뿐일 것이다.[不怨天 不尤人 下學而上達 知我者 其天乎]”라는 공자의 말이 나온다.
  • 원도[遠到]  높은 벼슬에 오름. 멀리 다다름. 학문이나 재주가 높은 경지에 오름.
  • 근사[近思]  높고 먼 이상(理想)보다 자기 몸 가까운 곳을 생각함. 자기를 되돌아보아 생각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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