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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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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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과 문장은
몸을 따라 사라지나
정신은 오랜 세월을 두고 새롭다.
공명과 부귀는
세태에 따라 옮겨가나
기개와 절조는
천년을 하루같이 변함이 없다.
군자는 진실로 변치 않는 것을
변하는 것과 바꾸어서는 안 된다.
事業文章隨身銷毀, 而精神萬古如新.
사업문장수신소훼, 이정신만고여신.
功名富貴逐世轉移, 而氣節千載一日.
공명부귀축세전이, 이기절천재일일.
君子信不當以彼易此也. <菜根譚/醉古堂劍掃/小窓幽記>
군자신부당이피역차야. <채근담/취고당검소/소창유기>
※ 事業 : 주로 생산과 영리를 목적으로 지속하는 계획적인 경제 활동. 비영리적 사회 활동. 일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수행하는 활동.
※ 萬古 : 썩 먼 옛적. 오랜 세월(歲月) 동안. 세상(世上)에 비길 데가 없음.
※ 轉移 : 자리나 위치 따위를 다른 곳으로 옮김. 사물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고 바뀜.
※ 氣節 : 강직한 기개(氣槪)와 절조(節操).
※ 千載 : 천 년의 세월. 천 년이나 되는 세월이라는 뜻으로, 오랜 세월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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