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창랑[滄浪] 동해(東海) 가운데 있는 신선이 산다는 곳. 즉 창랑주(滄浪洲)의 준말이다.
❏ 창랑[滄浪] 창랑은 강물 이름인데 초사(楚辭) 어부사(漁父辭)에 “창랑의 물이 맑을 때는 내 갓끈을 씻고 창랑의 물이 흐릴 때는 내 발을 씻으리.”에서 나온 것으로, 은자가 사는 강변을 뜻한다.
❏ 창랑가[滄浪歌] 전국 시대 초(楚) 나라의 굴원(屈原)이 쫓겨나서 강담(江潭)에 노닐 적에 한 어부(漁父)가 굴원이 세상을 불평하는 말을 듣고서 빙그레 웃고 뱃전을 두드리며 떠나면서 “창랑(滄浪)의 물이 맑거든 내 갓끈을 씻을 것이고 창랑의 물이 흐리거든 내 발을 씻으리라.[滄浪之水淸兮 可以濯吾纓 滄浪之水濁兮 可以濯吾足]”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맹자(孟子) 이루(離婁)에도 같은 내용이 있다.
❏ 창랑객[滄浪客] 초(楚) 나라의 쫓겨나서 강담(江潭)에 노닐던 굴원(屈原)을 일컫는다. 강호(江湖)를 물결처럼 떠도는 나그네라는 말이기도 하다.
❏ 창랑곡[滄浪曲] 창랑가는 맹자(孟子)와 초사(楚辭)에 실린 노래로 즉 “창랑의 물이 맑거든 나의 갓끈을 씻고, 창랑의 물이 흐리거든 나의 발을 씻으리라[滄浪之水淸兮 可以濯我纓 滄浪之水濁兮 可以濯我足].” 한 것인데, 맹자(孟子)에서는 유자(孺子)가 한 노래로서 길흉·화복은 모두 자초(自招)하는 것이라는 뜻을 담고 있고, 초사(楚辭)에서는 어부(漁父)가 굴원(屈原)에 대하여 부른 노래로서 세상이 태평하면 벼슬을 하고 세상이 어지러우면 은둔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孟子 離婁上, 楚辭 漁父>
❏ 창랑구산인[滄浪舊散人] 창랑가(滄浪歌)를 부른 어부(漁父)를 말한다. 초사(楚辭) 어부사(漁父辭)에 “창랑의 물 맑으면 갓끈을 씻고, 창랑의 물 흐리면 발이나 씻어야지.”라고 하여, 용사행장(用舍行藏)의 도리와 자업자득(自業自得)의 뜻을 피력하였다.
❏ 창랑선리론[滄浪禪理論] 창랑은 청 나라 엄우(嚴羽)의 호이다. 그가 지은 창랑시화(滄浪詩話)에 선리(禪理)로 시를 해설하였다.
❏ 창랑자[滄浪子] 최명길(崔鳴吉)의 호이다.
'옛글[古典]산책 > 옛글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우철검[倡優鐵劍]~창유각소배풍핵[槍楡却笑培風翮]~창유방[槍楡枋] (0) | 2020.11.05 |
---|---|
창염수[蒼髥叟]~창오[蒼梧]~창오묘[蒼梧墓]~창오산[蒼梧山]~창외청산[窓外靑山] (0) | 2020.11.05 |
창부[𪁺𩿧]~창상지변[滄桑之變]~창생기[蒼生起]~창승조[蒼蠅弔]~창업이수성난[創業易守成難] (0) | 2020.11.04 |
창롱[窓櫳]~창룡성[蒼龍牓]~창룡수[蒼龍宿]~창망귀[悵忘歸]~창명집[滄溟集] (0) | 2020.11.04 |
창랑청탁[滄浪淸濁]~창량[蒼凉]~창려부삼신[昌黎賦三辰]~창려유복[昌黎留服] (0) | 2020.11.04 |
창귀[倀鬼]~창랑설가[滄浪鼓枻歌]~창당사[倉唐事]~창두군[蒼頭軍] (0) | 2020.11.04 |
창간사[槍間射]~창공[倉公]~창광[昌光]~창구백의[蒼狗白衣]~창구운[蒼狗雲] (0) | 2020.11.03 |
참창성[攙搶星]~참처[慘悽]~참천양지[參天兩地]~참첨[讒諂]~참측[憯惻] (0) | 2020.11.03 |
참어등[饞魚燈]~참연[饞涎]~참지흑서약[叅之黑黍龠]~참진사[斬秦蛇]~참참[慘慘] (0) | 2020.11.03 |
참부[讖符]~참부식지동[饞夫食指動]~참상[參商]~참수[饞守]~참승초종[驂乘初終] (0) | 2020.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