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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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중취군혼[衆醉群昏] 중취군혼은 세상이 온통 술에 취한 듯 혼탁하기 그지없다는 말로, 세상을 굳이 탓할 게 없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초(楚) 나라 굴원(屈原)의 ‘어부사(漁父辭)’에 “혼탁한 세상 속에서 나 홀로 깨끗하고 취한 세상 사람 속에서 나 홀로 깨어 있기 때문에 쫓겨났다.”는 굴원의 말에 대해 “세상이 모두 혼탁하면 왜 진흙탕을 휘저어 흙탕물을 일으키지 않고, 사람들이 모두 취해 있으면 왜 술지게미를 먹고 박주(薄酒)를 마시려 하지 않는 것인가.” 하고 어부(漁父)가 힐책하고는 “창랑의 물이 맑으면 내 갓끈을 씻으면 되고, 창랑의 물이 흐리면 내 발을 씻으면 되리.”라는 노래를 뱃전을 치고 부르면서 떠나갔다는 내용이 전한다.
❏ 중취독성[衆醉獨醒] 세상의 모든 사람이 불의와 부정을 저지르고 있지만 혼자 깨끗한 삶을 산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 중표[中表] 내외종(內外從) 사촌을 말한다.
❏ 중행[重行] 자꾸 가다.
❏ 중향성[衆香城] 유마힐경(維摩詰經) 하(下) 향적불품(香積佛品) 권10의 “이름이 중향이란 나라가 있는데 불호(佛號)는 향적(香積)이라 한다.”에서 나온 것으로 흔히 온갖 꽃이 활짝 피어 있는 곳을 비유한다.
❏ 중현[重玄] 도(道)의 차원을 말한다. 도덕경(道德經) 1장에 “도는 현묘한 중에서도 더욱 현묘하여 만물이 모두 여기에서 나온다.[玄之又玄 衆妙之門]”라고 하였다. 이것을 중현(重玄)이라 한다. 현묘(玄妙)한 이치란 말이다.
❏ 중형[仲兄] 자기의 둘째 형. 중씨(仲氏; 남의 둘째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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