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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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중용[中庸] 주자(朱子; 朱熹)는 ‘中’은 ‘치우치지도 않고 기울어지지도 않고, 지나치거나 모자라는 일이 없는 것’을 이르고, ‘庸’은 ‘평상(平常; 항상 변하지 않고 일정한 항구성)’을 말로, [中者不偏不倚無過不及之名, 庸平常也.] 곧, 지나침과 모자람이 없고 항구성을 지니고 변함이 없는 성인(聖人)의 도가 곧 중용이라는 것이다. 중용의 ‘中’은 무조건 중간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경우이건 그때그때 누구에게나 가장 알맞고 모든 일에 가장 적절한 도리. 그것이 곧 ‘中’이다. ‘庸’은 언제 어디에나 있고 영원 불변하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용’은 순간적인 진리인 듯하면서도 우주의 근본이 되는 영원무궁한 진리인 것이다. 곧 ‘중용’의 도는 가장 쉬운 길인 듯하면서도 상당한 덕(德)의 수양이 없이는 근처에도 가기 힘든 도인 것이다.
❏ 중용[中庸] 중은 한편으로 치우치지 않은 것이고 용은 변하지 않는 것으로 유가에서 최고의 도덕 표준으로 여긴다. 논어(論語) 옹야(雍也)에 “중용의 도덕은 바로 가장 높은 것이다.[中庸之爲德也 其至矣乎]” 하였다.
❏ 중용[仲容] 진(晉) 나라 죽림칠현(竹林七賢)의 한 사람인 완함(院咸)의 자인데, 완적(院籍)의 조카로 재주가 뛰어나고 호쾌하여 완씨 집안의 중심인물로 칭송받았다.
❏ 중용수구[中庸首句] 중용 제일장의 첫 구절인 “하늘이 명한 것을 성이라 한다.[天命之謂性]”는 것을 가리킨 말이다.
❏ 중용지도[中庸之道] 마땅하고 떳떳한 도리.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평범하다.
❏ 중울거[仲蔚居] 사람 키를 넘을 정도로 쑥대가 우거져 있으리라는 말이다. 후한(後漢) 장중울(張仲蔚)이 쑥대가 우거진 집에 몸을 숨기고 가난하게 살면서 수양했던 고사가 있다. <高士傳 中 張仲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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