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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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중니광야[仲尼曠野] 공자가 위(衛)를 떠나 진(陳)으로 가던 중 들녘에서 식량이 떨어지고 시종하는 자가 병이 나서 일어나지 못하는 곤란을 겪었던 일을 말한다. 이때 공자가 자로(子路)에게 “시경(詩經)에 ‘들소도 아니며 호랑이도 아니거늘 저 허허벌판에 따라다니게 하느냐’ 하였는데, 우리 도(道)가 그른 것인가, 우리가 어찌하여 이렇게 되었는가.[詩云 匪兕匪虎 率彼曠野 吾道非邪 吾何爲於此]”라고 물었다. <史記 孔子世家>
❏ 중니욕거이[仲尼欲居夷] 구이(九夷)는 아홉 종류가 있는 동방(東方)의 오랑캐를 말한다.논어(論語) 자한(子罕)에, 공자가 구이에 가서 살고자 하자, 혹자가 “그 비루한 곳에서 어떻게 살겠습니까.” 하니, 공자가 말하기를 “군자가 사는데 무슨 비루함이 있겠는가.” 한 데서 온 말이다.
❏ 중니칭기과[仲尼稱其果] 공자가 위(衛) 나라에 있을 때 경쇠[磬]를 치자, 삼태기를 메고 그 문앞을 지나던 은자(隱者)가 “마음이 있도다. 경쇠를 침이여!”라고 하더니, 이윽고 다시 말하기를 “비루하도다, 세상을 잊지 못하는 굳은 생각이여! 자신을 알아줄 이가 없거든 그만둘 뿐이니라.”라고 하므로, 공자는 그 말을 듣고 말하기를 “세상을 잊는 데에 과감하도다. 그렇게 살려면 어려울 것이 없으리라.”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論語 憲問>
❏ 중니탄서수[仲尼嘆逝水] 공자[仲尼]가 내[川] 위에서 흐르는 물을 보고 말하기를 “가는 것이 이와 같구나, 주야로 쉬지 않으니.”라고 하였다.
❏ 중달[仲達] 삼국 시대 위(魏) 나라의 장수 사마의(司馬懿)의 자(字)이다. 제갈공명의 적수로 지략이 뛰어났다.
❏ 중당[中唐] 당(唐) 나라의 시체(詩體)를 초당·중당·만당(晩唐)으로 구분하는데, 중당은 대력(大曆) 때부터 태화(太和) 때까지를 일컬으며, 여기에 해당한 시인은 한유(韓愈)·유종원(柳宗元) 등이다.
❏ 중대[中臺] 상서성(尙書省)의 별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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