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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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주옹주금유[朱翁晝錦遊] 주옹은 한(漢) 나라 주매신(朱買臣)의 자(字)가 옹자(翁子)였으므로 그를 가리키며, 주금(晝錦)은 비단옷을 입고 낮에 다닌다는 뜻으로 출세하여 고향에 돌아옴을 말한다. 매신은 집이 무척 가난했으나 책 읽기를 좋아했었는데 뒤에 엄조(嚴助)의 추천으로 태중대부(太中大夫)가 되었다. 무제(武帝)는 그를 그의 고향인 회계 태수(會稽太守)에 임명하고는 “부귀하고 고향에 돌아가지 않으면 비단 옷을 입고 밤에 다니는 것과 같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는 옛말을 인용한 데서 나온 것이다. <漢書 朱買臣傳>
❏ 주왕[周王] 팔준마(八駿馬)를 타고 천하를 유력했던 주 목왕(周穆王)을 말한다.
❏ 주왕부결[周王俯結] 주 나라 문왕(文王)과 무왕(武王)이 각각 전쟁을 하던 중 대님이 풀렸을 때에 모두 다른 사람을 시키지 않고 자신이 친히 몸을 구부리고 대님을 맸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 주왕불복수[周王不復狩] 주왕(周王)은 주(周) 나라 문왕(文王)을 말한다. 문왕은 사냥을 나가는데 점을 쳐보니 “짐승을 얻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보필(輔弼)을 얻는다.”고 하였다. 이때 강 태공(姜太公)은 나이가 80이 넘어 위수(渭水)에서 낚시질로 세월을 보내고 있었는데, 마침내 만나 스승으로 삼고 통일 천하의 꿈을 이룩하였다. <史記 卷四 周本紀, 卷三十二 太公世家>
❏ 주왕연호[周王宴鎬] 호(鎬)는 주(周) 나라의 서울이다. 주 나라 선왕(宣王) 때에 흉노(匈奴)족을 정벌하여 성공하고 돌아온 장병들에게 큰 잔치를 베풀어 위로하였다.
❏ 주왕팔준구[周王八駿驅] 팔준마는 춘추 시대 주목왕(周穆王)이 타던 여덟 필의 준마. 주 목왕이 이 팔준마를 어거하고 서쪽으로 순수(巡狩)하여 곤륜산(崑崙山)에 올라가 선녀(仙女)인 서왕모(西王母)를 보고는 즐거워서 돌아갈 것을 잊었다는 고사가 있다. <史記 卷五 秦本紀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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