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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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정자[靜者] 노자(老子)·장자(莊子)의 학설에 통달하여 청정(淸靜)의 도를 깊이 터득하여 세상에 초연한 사람으로, 보통 은사(隱士)나 승려를 가리킨다. 여씨춘추(呂氏春秋) 심분(審分)에 “도를 얻은 자는 반드시 고요하게 되고, 고요하게 되면 알음알이를 내지 않는다.[得道者必靜 靜者無知]”라는 말이 있다.
❏ 정자[正字] 정자는 홍문관, 승문원, 교서관의 정9품 벼슬이다.
❏ 정자[程子] 중국 송나라의 정명도(程明道)와 정이천(程伊川) 두 형제를 말하며 이(二)정자라고도 한다. 모두 유교철학자. 주염계(周簾溪)에게서 배우고 ‘이(理)’를 최고의 범주로 삼아 도학(道學)을 체계화하고 발전시켰다. 그들은 하늘(天)을 이(理)라고 하여 달이 냇물에 그 모습이 비치듯이 천하 만물은 이 유일하고 절대인 이(理)를 구현하고 있는 것이고, 천리(天理)가 일정한 목적 하에 우주의 질서를 세운다고 하는 목적론적 세계관을 수립하였다. ‘부자·군신’도 ‘천하의 정리’(天下之定理)이기에 어느 누구도 이 관계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고 하여 불교의 출세간(出世間)주의를 비판하고 현실의 봉건적 신분질서를 절대화 시켰다.
❏ 정자산[鄭子産] 춘추시대 정(鄭) 나라의 공손교(公孫僑)이다. 간공(簡公)·정공(定公)·헌공(獻公)·성공(聲公) 등 네 조정에 계속 재상으로 있으면서 뛰어난 외교수완을 발휘하여 당시 패권다툼을 벌이는 진(晉) 나라와 초(楚) 나라 사이에 처한 정 나라를 무사하게 보전하였다. 논어(論語) 헌문편(憲問篇)에 자산이 외교문서를 잘 작성했다고 공자가 말한 내용이 있다.
❏ 정자용[鄭子容] 자용은 정홍명(鄭弘溟)의 자(字)이다.
❏ 정자원[鄭紫元] 자원(紫元)은 정두원(鄭斗源)의 자(字)이다.
❏ 정자정[鄭子精] 약포(藥圃) 정탁(鄭琢)의 자이다.
❏ 정자중[鄭子中] 정유일(鄭惟一)이다. 호는 문봉(文峯)이고 퇴계 문인이다.
❏ 정자진[鄭子眞] 한(漢) 나라 때의 은사(隱士) 정박(鄭樸)이다. 그는 도(道)를 닦고 입다물고 앉아서, 성제(成帝) 때에 대장군 왕봉(王鳳)이 예를 갖추어 맞이했으나 끝내 나가지 않고 곡구(谷口)의 산 밑에서 농사짓고 살다가 생을 마쳤다. 자호를 곡구자진(谷口子眞)이라 하였다. <漢書 高士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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