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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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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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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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비서[著作祕書] 남조 송(南朝宋) 때 인재 등용의 부실함을 풍자한 민요(民謠)수레에 올라 떨어지지만 않으면 저작을 삼고, 몸이 얼마나 컸는가만 보아 비서로 삼는다.[上車不落爲著作 體中何如作秘書]”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즉 대소 관원들의 무능함을 풍자한 말이다.

저작옥[抵鵲玉] 곤륜산(崑崙山)에서는 구슬이 흔하여 그곳 사람들은 이 구슬을 까치에게 던져 준다 한다. <籃鐵論>

저잠덕어도우[著潛德於盜牛] 왕렬(王烈)의 자가 언방(彦方)인데 관녕과 동시의 사람이다. 그는 시골에 있으면서 덕으로 사람을 감화시켜서 소를 도둑질한 자의 죄를 용서하고 베 한 필을 주었는데, 그 뒤에 어느 사람이 길을 가다가 칼을 잃고서 조금 뒤에 깨닫고 다시 가본즉 한 사람이 칼을 지키고 주인이 찾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곧 전일에 소를 도둑질한 자였다.

저쟁서[狙爭芧] 도토리를 아침에 세 개 주고 저녁에 네 개 주겠다고 하자 원숭이들이 성을 냈다가, 아침에 네 개 주고 저녁에 세 개 주겠다고 하니 모두 심복하며 좋아했다는 이야기가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에 실려 있다.

저저[低低] 남몰래, 목소리가 매우 낮은 모양.

저주[瀦洲] 강 가운데 높은 곳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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