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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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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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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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籬菊] () 나라 도잠(陶潛)동쪽 울타리 밑에서 국화를 따다가, 유연히 남쪽 산을 바라보노라.[採菊東籬下 悠然見南山]”라는 명구(名句)에서 나온 말이다. <陶淵明集 卷3 飮酒>

이군삭거[離群索居] 붕우의 곁을 떠나 홀로 외롭게 지내는 것을 말한다. <禮記 檀弓 上>

이군중[李君重] 군중은 이성임(李聖任)의 자()이다. 이성임이 이때 성절사(聖節使)의 서장관으로 명() 나라에 갔다.

이군진자하[離群眞子夏] 친구와 헤어져 있으니 참으로 봉사가 되었다는 뜻. 공자의 제자 자하가 아들을 잃고 몹시 슬퍼하여 눈이 멀었다. 동문인 증자(曾子)가 찾아가 조문하자, 자하는 울면서 하늘은 무심도하다. 나는 죄를 짓지 않았는데.”라고 하였다. 증자는 성을 내면서 그의 잘못을 하나하나 말하자, 자하는 상장(喪杖)을 던지고는 절하면서 내가 잘못했소. 내가 잘못했소. 이는 내가 오랫동안 친구들과 헤어져 외로이 있었기 때문이오.”라고 사과하였다. <禮記 檀弓上>

이궁[離宮] 이궁은 임금이 출유(出遊)할 때 거하는 별궁(別宮)으로, () 나라 반고(班固)의 서도부(西都賦)離宮別館 三十六所라는 말이 나온다.

이궁[離宮] 정전(正殿) 외에 임금이 거주하는 궁실이다.

이궁각도[離宮閣道] 진 시황(秦始皇)의 전전(前殿)인 아방궁(阿房宮)은 그 규모가 동서로 5백 보()가 되고, 남북은 50()이나 되어 그 위에 사람 1만 명이 앉을 수가 있었고, 두루 복도를 놓아 궁전 아래서 곧바로 남산(南山)에 다다를 수 있게 꾸몄다. <史記 秦始皇本紀>

이궁환우[移宮換羽] 삼국 시대(三國時代)에 주유(周瑜)는 풍채 좋은 미남자요, 음률을 잘 알아서 길을 가다가도 음률이 그릇된 것이 있으면 반드시 한번 돌아보니, 미인들이 그의 돌아보기를 원하여 일부러 곡조를 그릇 탔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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