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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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물고기를 못 속에서 놓치지 마라
- 한비자 제31편 내저설(하) 6미:권차 [101] -
무거운 권력이라는 것은 군주에게 있어서 신하라는 물고기를 못 속에 기르는 것과 같은 일이다. 신하라는 것은 무거운 권력에 붙잡혀 있는 물고기와 같은 존재이다. 만일 물고기가 못 밖으로 뛰어나가면 다시 돌이킬 수가 없는 것처럼 군주가 신하에 대한 무거운 권력을 잃게 되면 다시 회수하지 못한다. 이상에서 말한 것은 군신 사이의 관계에 저촉되는 것이기 때문에 옛날 사람은 그것을 노골적으로 말하지 못하고 물고기에 비유해서 말한 것이다.
상벌은 편리한 도구이다. 그 사용 여하에 따라 이익이 되는 수도 있고, 해가 되는 수도 있다. 군주가 이것을 가지고 있으면 신하를 제어할 수가 있고, 신하가 그것을 가지고 있으면 군주가 해를 입는다. 그리하여 군주가 미리 누구에게 상을 줄 것인가를 신하에게 알려주면 그 신하는 남모르게 그것을 팔아넘기며 생색을 내게 되고, 군주가 누구를 처벌할 것인가를 미리 신하에게 알려주면 신하는 그것을 자기의 권세를 높이는 데 이용할 것이다. 그래서 옛사람은 「나라의 편리한 도구를 남에게 알려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이다.
- 韓非子 第31篇 內儲說(下) 六微:權借 [101] -
勢重者, 人主之淵也;臣者, 勢重之魚也. 魚失於淵而不可復得也, 人主失其勢重於臣而不可復收也. 古之人難正言, 故託之於魚.
賞罰者, 利器也, 君操之以制臣, 臣得之以擁主. 故君先見所賞則臣鬻之以爲德, 君先見所罰則臣鬻之以爲威. 故曰:「國之利器, 不可以示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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