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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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화근을 없애라
- 한비자 제31편 내저설(하) 6미:권차 [103] -
진나라 여공 때에 여섯 대신의 위세가 당당하고 지위가 높았기 때문에 서동과 장어교가 다음과 같이 충고를 하였다.
“대신이 지위가 높고 세도가 있으면 군주와 맞서 싸우게 되고, 또 외국과 흥정하여 사사로운 이익을 취하며, 국법을 문란하게 하고 군주를 위협하는 법입니다. 그런 사태가 벌어지면 나라가 위태로워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여공은 이 충고를 받아들여 대신 셋을 처형하였다. 그러자 서동과 장어교가 다시 간언하였다.
“여섯 대신 모두가 같은 죄를 범했는데 그 일부만을 처형하게 되면 나머지 살아 있는 자들이 원한을 품고 반드시 보복을 하려 할 것입니다.”
여공이 말하였다.
“나는 단번에 세 명의 대신을 죽였다. 차마 인정상 여섯 사람을 한꺼번에 죽일 수는 없다.”
장어교가 말하였다.
“조심하셔야 합니다.”
과연 3개월 후에 세 대신은 반란을 일으켜 여공을 죽이고 그 땅을 나누어 가졌다.
- 韓非子 第31篇 內儲說(下) 六微:權借 [103] -
晉厲公之時, 六卿貴. 胥僮·長魚矯諫曰:「大臣貴重, 敵主爭事, 外巿樹黨, 下亂國法, 上以劫主, 而國不危者, 未嘗有也.」 公曰:「善.」 乃誅三卿. 胥僮·長魚矯又諫曰:「夫同罪之人偏誅而不盡, 是懷怨而借之間也.」 公曰:「吾一朝而夷三卿, 予不忍盡也.」 長魚矯對曰:「公不忍之, 彼將忍公.」 公不聽. 居三月, 諸卿作難, 遂殺厲公而分其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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