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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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엉뚱한 말을 하라
- 한비자 제30편 내저설(상) 7술:도언[702]-
자지가 연나라 재상으로 있을 때 방안에 앉아서 엉뚱한 말을 하였다.
“방금 대문 밖으로 뛰어나간 것이 무엇이냐. 흰 말이 아니었느냐.”
근신들이 모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한 사람만이 쫓아나갔다가 돌아와서 말하였다.
“정말로 흰 말이었습니다.”
자지는 이 일로 근신들의 불성실함을 알게 되었다.
두 사람이 서로 다투다가 소송을 걸어온 일이 있었다. 자산은 그들을 각각 말을 하지 못하게 분리시켜 놓고, 한 쪽에서 한 말을 반대로 꾸며 다른 쪽에 전하는 식으로 싸움의 진상을 파악하였다.
위나라 사공은 어떤 자를 나그네처럼 변장시켜 검문소를 통과하도록 지시하였다. 검문소 관리들이 공연한 트집을 잡아 까다롭게 굴었기 때문에 그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고 비위를 맞추었더니 아무 일 없이 통과 시켜주었다. 그 후 사공은 검문소 관리를 불러 이렇게 말하였다.
“언젠가 나그네 한 사람이 검문소를 통과한 적이 있었는데 너희들이 그 때 뇌물을 받고 통과시켜 준 일이 있었지.”
관리들은 사공의 신통력에 탄복하고 직무에 충실해졌다고 한다.
- 韓非子 第30篇 內儲說(上) 七術:倒言[702]-
子之相燕, 坐而佯言曰:「走出門者何, 白馬也?」 左右皆言不見. 有一人走追之, 報曰:「有.」 子之以此知左右之不誠信.
有相與訟者, 子産離之而無使得通辭, 倒其言以告而知之.
衛嗣公使人爲客過關巿, 關巿苛難之, 因事關巿. 以金與關吏乃舍之. 嗣公爲關吏曰:「某時有客過而所, 與汝金, 而汝因遣之.」 關市乃大恐, 而以嗣公爲明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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