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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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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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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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柳枝] 백거이(白居易)의 기첩(妓妾) 이름이다.

유지[柳枝] 유지는 당 나라 한유(韓愈)의 애기(愛妓) 이름이다.

유지가[柳枝歌] 백거이가 노경에 풍만한 소만을 두고 양류지사(楊柳枝詞)를 지었다.

유지경성[有志竟成] 굳건한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낸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나라 때 부풍(扶風) 무릉(武陵) 사람 경엄(耿弇)은 유수(劉秀)의 휘하로 들어가 많은 공을 세웠으며, 유수가 동한(東漢)을 세우고 광무제(光武帝)로 즉위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경엄은 광무제를 따라 남양(南陽)에 도착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웅대한 계획을 광무제에게 건의했다. 먼저 북상해서 상곡(上谷)의 병력을 모은 다음, 어양(漁陽)의 팽총(彭寵)을 멸하고, 다음으로 탁군(涿郡)의 장풍(張豊)을 멸하고, 군사를 돌려 부평(富平)과 획색(獲索)의 농민군을 진압한 다음, 동쪽으로 장보(張步)를 공격하여 제()나라 땅을 평정하는 것이었는데, 이를 경엄의 남양전략(南陽戰略)’이라 한다. 광무제는 경엄의 건의가 타당하다고 생각하고 건의를 받아들였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 유수(劉秀)는 경엄에게 장보를 칠 것을 명했다. 장보는 역하(歷下)와 축아(祝阿)에 병력을 배치하고 대항했다. 경엄은 황하를 건너 먼저 역하를 공략한 후, 축아까지 공략하고 임치(臨淄)로 진격했다. 하지만 경엄은 장보의 주력 부대를 만나 많은 사상자를 내는 등 큰 타격을 입고, 자신도 다리에 화살을 맞는 중상을 입었다. 그때 마침 유수가 구원병을 이끌고 달려오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경엄은 황제께서 납시는데 소를 잡고 술을 준비하여 융숭하게 환영해야지, 어찌 이런 적들을 황제께 남겨 둘 수가 있겠느냐?”고 말하며 군사들을 독려하여 장보를 공격해 결국 임치를 함락시켰다. 그 후 며칠이 지나서 광무제가 임치에 도착하여 군사들을 위로하는데, 군신이 다 모였다. 광무제가 경엄에게 말했다. “옛날 한신(韓信)이 역하를 공략해 나라의 터전을 열었는데, 오늘 장군은 축아를 공략해 나라를 흥기하게 했구려. 이곳들은 모두 제나라의 서쪽 경계로, 그 공은 서로 필적한다고 볼 수 있소. 하지만 한신은 이미 항복한 나라를 습격했고, 장군은 강적을 멸했으니 한신보다 더 어려운 공을 세운 것이오. ・・・・・・ 장군이 전에 남양에서 이 큰 계책을 건의했었는데, 실현되기 어렵다고 항상 생각했었소. 그런데 뜻을 가진 사람이 결국 일을 성공시키는구려.[後數日, 車駕至臨淄自勞軍, 群臣大會. 帝謂弇曰, 昔韓信破歷下以開基, 今將軍攻祝阿以發迹, 此皆齊之西界, 功足相方. 而韓信襲擊已降, 將軍獨拔勁敵, 其功乃難於信也. ・・・・・・ 將軍前在南陽建此大策, 常以爲落落難合, 有志者事竟成也.]” <후한서(後漢書) 경엄전(耿弇傳)>

유지반절[柳枝攀折] 이별한다는 뜻이다. 옛날의 악곡(樂曲) 가운데 이별의 아쉬운 정을 노래한 절양류곡(折楊柳曲)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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