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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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유죽능의[惟竹能醫] 대[竹]가 사람의 속된 병을 치유할 수 있다는 뜻으로 소식(蘇軾)의 녹균헌(綠筠軒) 시에 “고기 없이 밥은 먹을 수 있으나 대가 없이는 지낼 수 없네. 고기를 못 먹으면 사람이 파리해지고, 대가 없으면 사람이 속되어지는데, 파리해진 건 살찌울 수 있으나, 선비의 속됨은 치유할 수 없다오.[可使食無肉 不可居無竹 無肉令人瘦 無竹令人俗 人瘦尙可肥 士俗不可醫]”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 유준대노인부지[有隼帶砮人不知] 사기(史記) 공자세가(孔子世家)에 “有隼集于陳庭而死 楛矢貫之 石砮 矢長尺有咫 仲尼曰隼來遠矣 此肅愼之矢也”라 하였다.
❏ 유준지위계[劉峻脂韋戒] 유준은 양(梁) 나라 때 사람으로, 그가 지은 광절교론(廣絶交論)에 “지위와 같이 편벽하여 남의 성심을 끌어낸다.[脂韋便辟導其誠]”고 하였는데, 지위는 곧 기름과 가죽으로서 모두 매우 유연한 물질이고, 편벽은 곧 남의 비위를 잘 맞추는 것을 뜻함이니, 즉 처세하는 데 있어 유연한 태도로써 권세 있는 사람들로부터 성심을 끌어내는 것을 뜻한다.
❏ 유중[留中] 신민(臣民)이 올린 소장(疏章)에 계자(啓字)를 찍지 않고 정원에 내리면 정원에서 본인에게 통보하지 않고 처리하는 것이 원래의 뜻인데, 통상 대내(大內)에 머물러 두고 내리지 않는 것을 말한다.
❏ 유중[楡中] 지금의 내몽고자치주(內蒙古自 治州) 준격이기(準格爾旗) 부근에 있던 요새로 유림새(楡林塞) 혹은 유구구새(楡溪舊塞)로 불리었다.
❏ 유중[劉仲] 한고조 유방의 형이다. 한나라가 서자 대왕(代王)에 봉해졌으나 흉노의 침입을 막아내지 못하자 합양후(郃陽侯)에 봉해졌다.
❏ 유중영[柳中郢] 당 나라 사람. 그는 검소하여 평생에 의복에 향(香)을 풍기지 아니하였다.
❏ 유즙의[柳汁衣] 버드나무의 즙으로 옷을 물들인다는 뜻으로, 과거의 급제를 예시한 말이다. 당(唐) 나라 때 이고언(李固言)이 오래된 버드나무 밑을 지나자, 손가락 퉁기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어서 누군가 말하기를 “나는 버드나무 귀신 구렬군(九烈君)인데, 버드나무 즙으로 그대의 옷을 물들여 놓았으니, 과거 급제는 의심할 것이 없다.”고 하였는데, 과연 그 후 얼마 안 되어 그가 장원급제하였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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