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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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원룡객례[元龍客禮] 원룡은 삼국시대 위(魏)나라의 명사 진등(陳登)의 자이고, 객례는 주인으로서 손님을 깍듯이 접대한다는 말이다. 당시의 명사 허사(許汜)가 난리를 만나 하비(下邳)에 있는 진등을 찾아갔을 때 진등은 그와 한참 동안 대화도 하지 않았으며 자신은 큰 침상에 드러눕고 허사는 밑에 있는 침상에 눕게 하는 등, 손님을 대하는 예의가 없었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三國志 卷七 陳登傳>
❏ 원룡고와[元龍高臥] 후한(後漢) 진등(陳登)의 자(字). 세상을 붙들고 백성을 구할 큰 뜻이 있었다. 허사(許汜)가 유비(劉備)와 천하의 인물을 논할 때 사가 말하기를 “전에 하비(下邳)를 지나며 진원룡을 찾아가니 그가 주객(主客)의 예가 없이 저는 큰 침상에 올라가 자고 객을 아랫 상에 눕히더군.[無主客禮 自上大狀似 使客以下床]”이라 하니, 비가 말하기를 “자네가 국사(國士)의 이름을 가지고 나라를 구함에는 유의치 않고, 밭을 구(求)하고 집이나 물으니 들을 가치가 없는지라 마땅히 백척 다락 위에 눕고 그대를 땅에 눕히리니, 어찌 다만 높은 평상, 낮은 평상 사이 뿐일 것이냐.”라고 하였다.
❏ 원룡백척루[元龍百尺樓] 원룡은 삼국 시대위(魏) 나라 진등(陳登)의 자이다. 백척루는 곧 좌석의 높은 것을 비유한 말로, 진등은 본디 호기가 많아서 손님이 찾아와도 공경하는 뜻이 없어 자신은 높은 와상에 올라가 눕고 손님은 낮은 와상에 눕도록 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三國志 魏志>
❏ 원룡최상두[元龍最上頭] 원룡은 삼국 시대 진등(陳登)의 자(字)이다. 허사(許汜)가 진등에게 찾아와 집안일에 대해서 이야기하자, 진등이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자기는 위에 있는 큰 침상에 눕고 허사는 아래의 침상에 눕게 하였는데, 허사가 푸대접을 받았다면서 원룡의 호기(豪氣)가 아직도 없어지지 않았다고 유비(劉備)에게 하소연을 하자, 유비가 “나 같았으면 자신은 백척루(百尺樓) 위에 눕고 당신은 땅바닥에 눕게 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던 고사가 전한다. <三國志 卷7 魏志 陳登傳>
❏ 원룡호기[元龍豪氣] 원룡은 동한(東漢) 진등(陳登)의 자(字)이다. 당시 국사(國士)의 이름이 있는 허사(許汜)가 찾아와 신변에 대한 일만 이야기하자 아예 상대를 하지 않고 깔보며 무시해 버렸는데, 이에 분개한 허사가 유비(劉備)에게 “원룡은 호해지사(湖海之士)라서 호기(豪氣)가 여전하였다.”고 투덜거린 고사가 전한다. <三國志 魏志 陳登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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