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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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우마주[牛馬走] 옛날에 자기를 부르던 겸양어이다. 사마천의 ‘보임소경서(報任少卿書)’에서 “우마와 같은 태사공[太史公牛馬走]”이라고 하였다. 이선(李善)의 주에서 이르길 “走는 僕과 같다. 몸소 태사공이 우마를 다루는 종이라 여기고 있음을 말하는 것으로 스스로 자기를 낮추는 말이다.[走, 猶僕也. 言己爲太史公掌牛馬之僕, 自謙之辭也.]”라고 하였다.
❏ 우마풍[牛馬風] 서로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이라는 뜻이다. 춘추좌전(春秋左傳) 희공(僖公) 4년 조(條)에 “그대는 북해(北海)에 있고 과인은 남해(南海)에 있으니, 이는 암내 난 말과 소라서 미칠 수가 없는 것과 같네.[風馬牛不相及]”라고 하였다.
❏ 우맹[優孟] 우맹은 초(楚) 나라 배우인 맹(孟)을 말한다. 손숙오(孫叔敖)는 초 장왕(楚莊王) 때의 어진 정승이었는데, 그가 죽은 뒤 그의 아들이 워낙 빈곤하자, 우맹이 그를 구해줄 목적으로 손숙오의 의관(衣冠)을 차리고 초 장왕 앞에 나타나니, 초 장왕이 크게 놀라며 손숙오가 다시 살아온 것으로 여기고 그를 정승으로 삼으려 했었다는 고사가 있다. <사기(史記) 卷一百二十六>
❏ 우맹의관[優孟衣冠] 연극(演劇)을 함 또는 옛 사람을 가장(假裝)하거나 다른 사람을 모방(模倣)함을 비유한 말이다. 우맹(優孟)은 명우(名優)인데, 초 장왕(楚莊王)을 섬겼다. 손숙오(孫叔敖)가 죽으니, 그 아들이 빈곤(貧困)하여 나무꾼이 되자, 우맹은 거짓 손숙오가 되어 그 의관을 착용하고 노래를 지어 불러 초장왕을 감동시켜서, 손숙오의 아들이 마침내 벼슬을 얻었다. 그래서 후세에 가장(假裝)을 들어 우맹의관(優孟衣冠)이라 칭하게 되었다. <史記 滑稽傳>
❏ 우맹종비위오[優孟終非蔿敖] 가짜는 아무리해도 진짜만은 못함을 말한다. 춘추 시대 초(楚)의 악공(樂工)인 우맹(優孟)이 해학과 기지가 대단했는데, 재상 위오(蔿敖)가 죽고 그의 아들이 매우 곤궁하게 되자 우맹이 위오의 생시 복장을 하고 일년 이상이나 위오의 거동과 모습을 익힌 다음 장왕(莊王)을 찾아가 노래로써 왕을 감동시켰다고 한다. <史記 卷一百二十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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