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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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우면[牛眠] 우면은 장사를 지낸 묘지를 말하는데, 진(晉) 나라 때 소가 누워서 잠자는 곳을 길지(吉地)라고 여겼던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晉書 周訪傳>
❏ 우면산[牛眠山] 후손에게 복이 돌아온다는 풍수(風水) 상의 길지(吉地)를 말한다.
❏ 우명[牛鳴] 오리(五里)의 가까운 지역을 이른다.
❏ 우명강추사기보[牛鳴絳樞師期報] 진 문공(晉文公)이 죽자, 곡옥(曲沃)에 초빈하기 위하여 강 땅에서 널을 운반하는데 소 우는 소리가 났다. 태복관(太卜官) 언(偃)은 대부로 하여금 절하게 하면서 “이것은 돌아가신 임금께서, 서쪽에 있는 진(秦) 나라의 군대가 장차 우리나라를 쳐들어올 것인데 우리가 공격하면 크게 승리할 것을 예고하시는 것이다.”라 하였다. <左傳 僖公三十二年>
❏ 우명앙[牛鳴盎] 소가 움 속에서 운다는 것은 곧 관자(管子) 지원(地員)에 “궁성(宮聲)을 들어보면 마치 소가 움 속에서 우는 것 같고, 각성(角聲)을 들어보면 마치 꿩이 나무에 올라가 우는 것 같다.”고 한 데서 온 말인데, 소식(蘇軾)의 청현사금시(聽賢師琴詩)에 “평생에 궁성과 각성은 알지를 못하고 소가 움 속에서 울고 꿩이 나무에서 우는 소리만 들었네.[平生未識宮與角 但聞牛鳴盎中雉登木]”라고 하였다. <拭疣集 卷二・蘇東坡集 卷十二>
❏ 우모봉연[牛某捧硯] 송(宋)의 석연년(石延年)은 자가 만경(曼卿)인데 주량이 대단했다. 작은 봉록(俸祿)으로 술을 실컷 마실 수 없다는 말을 자기 시우(詩友)인 중 비연(祕演)에게 말했더니, 비연은 곡식을 바치고 감부(監簿)가 된 우(牛)라는 부호를 끌어들여 그로 하여금 번대사(繁臺寺) 근처 누각(樓閣)에다 술과 안주를 푸지게 차리게 하고는 석연년과 함께 그 누각에 올라 해가 지도록 마시며 즐겼다. 술에 취한 석만경은, 이러한 놀이에 기록을 남기지 아니할 수 없다 하여 큰 붓으로 쓰기를 “석연년 만경이 공문(空門)의 시우(詩友) 늙은 연(演)과 여기 올랐었다.”라 했더니, 곁에 있던 그 우(牛)가, 자기도 그 속에 한몫 넣어달라고 간청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차마 거절을 못하고 난처한 입장에 있던 만경이 한참 만에 붓을 들어 쓰기를 “우 아무가 벼루를 들고 있었다.[牛某捧硯]”라고 하였다. <湘山野錄 卷下>
❏ 우목빙[雨木冰] 뜻밖의 재변, 춘추(春秋) 성공(成公) 16년에 “봄, 왕정월(王正月)에 나무의 빗방울이 얼음으로 굳어 맺혔다.[雨木冰]”라 하였는데, 공양전(公羊傳)과 곡량전(穀梁傳)에서 각각 “뜻밖의 재이(災異)를 기록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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