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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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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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용을 부리기를 배우고자 아니하고, 모두 말을 부리기를 배우고자 하며, 귀신을 다스리기를 배우고자 아니하고 모두 사람을 다스리기를 배우고자 하니 이는 소용되는 것을 급한 일로 삼기 때문이다.
문을 부수어 땔나무를 만들고 우물을 막아 절구를 만든다. 사람이 일을 함에 있어서 어느 때는 이와 비슷한 어리석은 짓도 한다.
물과 불은 서로 싫어하나 솔이 그 사이에 있으면 오미(五味)를 조화시킬 수 있다. 골육은 서로 사랑하지만 간사한 도적이 이들을 이간질하면 부자(父子)도 서로 위험하다. 기르기 위하여 길러야 할 목적물을 해치는 것은 비유컨대 발을 깎아 신에다 맞추고, 머리를 깎아 갓에다 맞추는 것과 같다.
<淮南子회남자 / 說林訓설림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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