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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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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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夔)는 요임금의 악관(樂官)으로서 다리가 하나뿐이었다고 전하여 진다. 그런데, 춘추 시대 노나라 애공이 이에 대하여 공자에게 물었다.
“악관 기는 다리가 하나였다는데, 그 말을 믿는가?”
공자가 이렇게 설명하였다.
“당시 요임금은 예악으로 백성들은 교화하려고 하였기 때문에 기를 악관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후에 사람들이 음악적 재능을 가진 사람을 더 많이 모으자는 건의를 하자, 요임금은 ‘기의 재능이 매우 높으니 그 한 사람이면 족하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기일족(夔一足)’이라는 말은 ‘기 하나면 족하다’라는 뜻이지 ‘기에게는 다리가 하나뿐이다’라는 뜻이 아닙니다.”
<呂氏春秋여씨춘추 / 愼行論신행론 察傳篇찰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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