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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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왕운시[王惲詩] 왕운은 원(元) 나라 때 사람인데, 그의 ‘농어를 먹다(食鱸魚)’라는 시에 “농어를 옛사람이 좋아했기에 내 또한 오강엘 왔노니, 가을 바람은 이미 지나갔으나, 순로의 향기가 맘에 만족하구려. 내가 배를 채우기 위함이 아니라, 특이한 고기를 맛보지 않을 수 있으랴. 큰 입에 아가미는 겹으로 나왔는데, 섬세한 비늘은 눈빛과 겨루어라. …… 기름진 살은 해조보다 낫고, 좋은 맛은 하방을 능가하구나 …… [鱸魚昔人貴 我因次吳江 秋風時已過 滿意薄鱸香 我非爲口腹 物異可闕嘗 口哆頰重出 鱗▣雪爭光 …… 肉膩勝海鯈 味佳掩河魴 ……]”라고 하였다. <秋澗集 卷四>
❏ 왕원미[王元美] 명(明) 나라 왕세정(王世貞)의 자(字). 그는 호를 봉주(鳳州) 또는 엄주산인(弇州山人)이라 하고, 고문(古文)을 좋아하였으며, 당시 시문(詩文)에 있어 이반룡(李攀龍)과 함께 이름이 높았다. 저서에는 엄산당별집(弇山堂別集)・고불고록(觚不觚錄)・엄주산인사부고(弇州山人四部稿)・독서후(讀書後) 등이 있다.
❏ 왕원지[王元之] 원지는 송(宋) 나라 사람 왕우칭(王禹稱)의 자(字). 호는 뇌하(雷夏). 당 태종 때 한림학사(翰林學士)를 지냈고, 사문(詞文)에 능해 삼출부(三黜賦)를 지어 자신의 뜻을 나타냈다. 저서에는 소축집(小畜集)・승명집(承明集) 등이 있다.
❏ 왕유[王維] 성당(盛唐)시의 대표적 자연 시인. 자는 마힐(摩詰). 상서우승(尙書右丞)을 지냈고 시・서・화(詩書畵)에 능했다. 저서에 왕우승집(王右丞集)이 있다.
❏ 왕윤노이[王倫怒移] 해계(解系)가 조왕 윤(趙王倫)과 함께 저강(氐羌)을 토벌할 때 영인(佞人) 손수(孫秀)와의 의견 대립이 있어, 손수를 베어 저강에게 사례해야 한다는 소(疏)를 올린 적이 있었다. 그 뒤에 윤과 수가 이 숙감으로 그를 몰아 죽이려 할 때 “나는 물 속에 있는 게[蟹]만 보아도 밉거늘 하물며 나를 얕잡아 보는 그들 형제이랴.”하며 끝내 해치고 말았다. <晉書 解系傳>
❏ 왕융[王戎] 왕융(王戎)은 진(晉) 나라 때 죽림칠현(竹林七賢)의 하나로 자(字)는 준충(濬沖)이었는데,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신채(神彩)가 뛰어나 태양을 보아도 현란하지 않았다. 배해(裵楷)는 “왕융의 눈동자는 바위 밑에 번쩍이는 번갯불과 같다.”라고 하였다. <晉書 王戎傳>
❏ 왕융[王戎] 진대(晉代) 사람. 자는 준중(濬仲), 시호는 원(元). 죽림칠현(竹林七賢) 중의 1인. 혜제(惠帝) 때에 가후(賈后)에게 신임받아 사도(司徒)가 되었으나 한 일이 없었고, 욕심이 많아 전원(田園)을 각 주(州)에 두고서 친히 주판을 놓아 밤낮 회계를 맞추었으며, 집에 좋은 오얏나무가 있었는데 누가 종자를 받을까 싶어 씨에다 송곳질을 했다 한다. <晉書 卷 四十三>
❏ 왕융불수[王戎不數] 왕융은 진(晉) 나라 사람으로 자는 준충(濬冲)이다. 매우 총명하고 풍모가 청수하여 당시의 명사인 완적(阮籍)과 친밀하게 지냈으며 죽림칠현(竹林七賢) 속에 끼었으나, 의기를 숭상하고 청담(淸談)을 지향하는 그 무리들과는 달리 명예욕이 강하고 탐욕이 많아 높은 벼슬을 지내고 재산을 한없이 증식하였다 하여 세상 사람들이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 <晉書 卷四十三 王戎傳>
❏ 왕융찬이핵[王戎鑽李核] 진(晉) 나라 때 죽림칠현(竹林七賢)의 한 사람인 왕융이 자기 집에 좋은 종자의 오얏이 있어 이를 팔아서 돈을 모았는데, 그는 항상 남이 그 오얏 종자를 얻어 갈까 염려하여 오얏씨에 구멍을 뚫어 버렸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晉書 卷四十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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