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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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왕패궤대[王霸詭對] 후한(後漢) 왕패(王霸)가 광무제(光武帝)를 따라 전장에 나가서 호타하(滹沱河)를 건너려 할 때 척후병이 배가 없어서 건널 수 없다고 보고해 오자 광무의 명을 받고 왕패가 재조사하러 나가게 되었다. 이때 왕패가 사람들이 걱정할까 염려하여 얼음이 두껍게 얼었다고 거짓말로 답변했는데 뒤에 군대가 현장에 도착해 보니 그동안에 얼음이 얼어 건널 수 있었다는 고사이다. <後漢書 王霸傳>
❏ 왕포[王褒] 한 선제(漢宣帝) 때의 문장가인 왕포. 자는 자연(子淵)이다.
❏ 올풍추[兀風椎] 남사(南史) 권25에 “무제(武帝)가 바둑 두기를 즐겨하여 늘 도개(到漑)와 대국을 벌였는데, 어떤 때는 밤을 새웠으므로 꾸벅꾸벅 졸기까지 하자 무제가 ‘초상집의 개 같고 바람에 흔들리는 방망이 같다.’는 시를 지어 조롱했다.”라고 하였다.
❏ 왕하[王賀] 왕하는 한(漢)나라 동평릉(東平陵)사람으로 자는 옹유(翁孺)인데, 무제(武帝)때 수의어사(繡衣御史)가 되어 위군(魏郡)의 도적떼를 몰아 잡는 과정에서 다른 어사들은 만여 인을 죽였으나 그는 죽이지 않고 다 풀어 주었다.
❏ 왕형공[王荊公] 송(宋) 나라 왕안석(王安石)을 말하는데, 형공은 그의 봉호(封號)이다.
❏ 왕형불형[王兄佛兄] 왕의형 부처의 형. 조선 태종의 맏아들 양녕대군이 중이 된 둘째 아우 효령대군에게 갈 때, 여우・토끼 고기와 술단지를 가지고 가니, 효령대군이 삼가라고 하자 “살아서는 왕형(王兄)이요, 죽어서는 불형(佛兄)이 될 것인데 무엇을 구하려고 소식(素食)을 먹으며 고생을 하겠는가”라고 했다고 한데서 나온 말이다.
❏ 왕환[王奐] 후한(後漢) 무덕(武德) 사람으로 자는 자창(子昌)인데, 오경(五經)에 밝았다. 일찍이 남의 방아를 찧어주고 채소밭에 물을 주는 고용살이를 하다가 고성 령(考城令)과 한양 태수(漢陽太守)등 지방 수령을 지냈다.
❏ 왕황후[王皇后] 왕망(王莽)의 딸로 어려서 한 평제(漢平帝)의 황후가 되었는데 수년 뒤에 평제가 붕어하고, 자기 아버지인 왕망이 한실(漢室)을 찬탈함에 이르러서는 황후의 나이 겨우 18세였다. 그 후로는 항상 병을 핑계로 조회도 받지 않았는데, 뒤에 한(漢) 나라 군대가 왕망을 잡아죽이고 미앙궁(未央宮)을 불태움에 이르러서는, 왕 황후가 말하기를 “무슨 면목으로 한가(漢家)를 보겠느냐.”라 하고 스스로 불속에 뛰어들어 자결하였다. <漢書 卷九十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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