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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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완적[阮籍] 진(晉) 나라 때 죽림칠현(竹林七賢) 중의 한 사람. 자(字)는 사종(嗣宗)으로 제서(諸書)를 박람하였고 특히 노장(老莊)을 모범으로 삼았다. 평소 술을 너무 좋아하여 보병주(步兵廚)에 술이 1백 곡(斛)이나 저장되어 있다는 말을 듣고 보병교위(步兵校尉) 벼슬을 구하여 부임하자 매일 술에 취하여 업무를 폐할 정도였으며, 모상(母喪)을 당해서는 술에 취해 통곡하다 피를 쏟고 기절할 정도로 행동이 예절을 벗어났다 한다. <晉書 卷二十一>
❏ 완적곡[阮籍哭] 진(晉)의 완적(阮籍)이 아무 곳이나 마음 내키는 대로 가다가 길이 막혀 더 이상 갈 수가 없으면 곧 수레에서 내려 통곡을 하고 되돌아왔었다. <晉書 卷四十九>
❏ 완적곡도궁[阮籍哭途窮] 앞길이 가망이 없음에 상심하여서 통곡하는 것을 말한다. 진(晉) 나라의 명사인 완적은 사람됨이 활달하여 일반적인 격식에 구애받지 않았다. 그는 마음속에 답답한 일이 있으면 때때로 혼자서 수레를 타고 마음내키는 대로 길을 가다가 길이 막혀 갈 수 없는 곳에 이르러서는 한바탕 크게 통곡하고서 돌아왔다고 한다. <晉書 卷四十九 阮籍傳>
❏ 완적광무탄[阮籍廣武嘆] 진(晋) 나라 완적(阮籍)이 광무성(廣武城)에 올라서 옛날 초한(楚漢)의 전쟁하던 터를 보고 탄식하기를 “때에 영웅이 없어서 더벅머리 자식들로 하여금 이름을 이루게 하였도다.”라 하였다. 이태백은 이 말을 그릇 해석하여 “초한(楚漢) 시절에 영웅이 없어 항우(項羽)・패공(沛公) 같은 더벅머리 자식들이 이름을 이뤘다는 뜻이라.”라 하였고, 소동파(蘇東坡)는 “완적 자신이 사는 당시에 패공・항우 같은 영웅이 없어서 조조(曹操)나 사마의(司馬懿) 같은 더벅머리 자식이 이름을 이뤘다는 뜻이다.”라 하였다.
❏ 완적도로곡[阮籍徒勞哭] 진(晉) 나라 완적이 혼자 수레를 몰고 나갔다가 길이 막다른 곳에 이르러 문득 통곡하고 돌아온 고사가 있다. <晉書 阮籍傳>
❏ 완적위주환[阮籍爲酒宦] 진(晋) 나라 때 죽림칠현(竹林七賢) 가운데 한 사람인 완적이 매우 술을 좋아하여, 보병교위영(步兵校尉營)에는 술 3백 석을 저장해 두었다는 말을 듣고 자청하여 보병교위가 되었던 데서 온 말이다. <晋書 卷四十九>
❏ 완적장소[阮籍長嘯] 완적의 긴 휘파람. 완적(阮籍)은 진(晉) 나라 사람. 자(字)는 사종(嗣宗), 죽림칠현(竹林七賢)의 하나. 박학하였고 장로(莊老)를 즐겼으며, 휘파람을 잘 불고 거문고에 능했다.
❏ 완적청안[阮籍靑眼] 푸른 눈이란 곧 반겨주는 표정의 눈을 말한다. 진(晉) 나라 완적이 본디 법도 있는 선비를 미워하여 자기 어머니 초상을 당했을 때, 혜희(嵇喜)가 예의를 갖추어 조문하자 그것이 못마땅하여 눈을 희게 뜨더니, 혜강(嵇康)이 술과 거문고를 가지고 찾아가자 그제야 좋아하여 눈을 푸르게 떴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晉書 卷四十九 阮籍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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