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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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와의무고[瓦衣無苦] 진흙으로 구워서 만든 옷. 당 고종(唐高宗)이 사냥을 나갔다가 길에서 비를 만나 간의대부(諫議大夫) 곡나률(谷那律)에게 묻기를 “유의(油衣)를 어떻게 하면 비가 새지 않게 할 수 있는가?”하자, 대답하기를 “진흙으로 구워서 옷을 지어 입으면 반드시 비가 새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하니, 고종이 느낀 바가 있어 그 후로는 사냥을 나가지 않았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 와자능영만자일[窪者能盈滿者溢] 움푹 패이면 채워지고 가득차면 넘친다. 겸양(謙讓)의 덕을 강조한 것으로서 노자(老子) 제22장 익언(益偃)에 나타나 있다.
❏ 와쟁만촉[蝸爭蠻觸] 장자(莊子)에 “달팽이 양쪽 뿔에 만(蠻)과 촉(觸)의 두 나라가 있는데, 서로 싸워서 송장이 백만이나 되었다.”라 하였는데, 그것은 달관(達觀)으로 보면 인간 세상이 그렇다는 말이다.
❏ 와전[瓦全] 북제서(北齊書) 원경안전(元景安傳)에 “대장부는 차라리 옥이 부서지는 것처럼 죽을지언정, 기왓장이 온전하게 되기를 바라지는 않는 법이다.[大丈夫 寧可玉碎 不能瓦全]”라는 말이 있다.
❏ 와준[窪樽] 바위 위에 오목하게 패인 곳을 말한다. 바위가 움푹 패여 그곳에 술을 부어놓고 떠 마실 만하다는 데서 생긴 이름이다. 당(唐) 나라 호주 별가(湖州別駕) 이적지(李適之)가 현산(峴山)에 올라가 한말 술을 부어놓을 만한 바위 구덩이를 발견하고 그 자리에 와준정(窪罇亭)을 세우고 놀았다 하여 산에서 술자리를 벌여 호방하게 노는 경우에 흔히 인용된다.
❏ 와준원불하경장[窪樽元不下瓊漿] 뚝배기로 마시는 하급 술이라도 풍류를 즐기며 마시는 술은 질 좋은 술보다 못하지 않다는 것이다.
❏ 와집[窩集] 요동에 있는 지명인 듯한데, 일설에는 부족명으로 한(漢)・위(魏)에서는 옥저(沃沮), 원(元)에서는 오자(烏者), 명(明)에서는 올자(兀者)라 칭하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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