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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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염옹[髥翁] 명(明) 나라 서림(徐霖)을 이른다. 순수(巡狩)하던 무종(武宗)을 호종하여 서울까지 왔었으나 벼슬을 주자 굳이 사양하고 돌아갔다. 그는 자호를 염옹이라 할 만큼 수염이 남달리 아름다웠다고 한다. <明史 卷286>
❏ 염우부[鹽雨賦] 다산 49세 때인 순조 10년(1810) 7월에 강진(康津)의 유배지에서 폭풍우로 산야의 초목과 곡물이 혹독한 피해를 당한 것을 목격하고 지은 작품이다.
❏ 염유[恬愉] 편안하고 즐거움. 마음이 편안해서 기쁨. 염담(恬淡)을 유쾌하게 느끼는 정서.
❏ 염이[扊扅] 지극히 빈한한 가정 살림을 말한다. 백리해사(百里奚詞)라는 고악부(古樂府)에 “생각하면 이별할 때 씨암탉 삶아 주고 문짝 뜯어 밥했는데 오늘날 부귀하니 나를 잊어버렸구나.[憶別時 烹伏雌 炊扊扅 今日富貴 忘我爲]”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보통 조강지처(糟糠之妻)를 말할 때 쓰는 표현이다.
❏ 염이가[扊扅歌] 금곡(琴曲)의 이름이다. 백리해(百里奚)의 아내가 지었다. 백리해는 춘추 시대 우(虞) 나라에서 벼슬하였으나 우가 멸망하자 곤궁하였다. 그 후 진(秦)의 재상이 되었는데 옛날에 헤어진 그의 아내가 찾아와 “이별할 때, 염이(扊扅; 사립문 받침대)를 떼어 암탉을 삶아 주었더니, 부귀해서는 나를 잊는가?[憶別時 烹雌鷄 炊扊扅 今日富貴 忘我爲]”라는 노래를 불렀다. 여기에 염이란 말이 있으므로 염이가라 한 것이다.
❏ 염인[廉藺] 전국 시대 조(趙) 나라의 공신인 염파(廉頗)와 인상여(藺相如)를 말한다.
❏ 염인고풍[廉藺高風] 염파(廉頗)는 전국 시대 조(趙) 나라의 명장(名將)이다. 인상여(藺相如)가 화씨벽(和氏璧)과 관련된 외교 문제를 멋있게 처리하고 진(秦) 나라에서 돌아와 상경(上卿)이 되자, 염파가 자기보다 높은 지위에 앉았다고 하여 모욕을 가했는데, 인상여가 국가의 급선무를 우선하고 사감(私感)을 뒤로 돌리자, 염파가 그를 찾아가 사과한 뒤 함께 국사에 진력했던 것을 말한다. <史記 卷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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