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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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양화[陽和] 동짓달인 11월을 말한 것이다. 주역(周易)에 10월은 곤괘(坤卦)에 해당되는데 순음(純陰)의 상이다. 11월은 복괘(復卦)인데 일양(一陽)이 맨 밑에서 생기고 12월은 임괘(臨卦)인데 이양(二陽)이 밑에서 생기고 정월은 태괘(泰卦)인데 삼양(三陽)이 밑에서 생긴다고 하였다.
❏ 양화[陽貨] 양화는 춘추 시대 노(魯) 나라 계씨(季氏)의 가신(家臣)이다. 이는 맹자(孟子) 등문공 상(滕文公 上)에 “양화가 말하기를 ‘부(富)를 하려면 인(仁)을 할 수 없고, 인을 하려면 부를 할 수 없다.’라 하였다.”고 인용하였다.
❏ 양화도[楊花徒] 고려 때 복재(復齋) 한종유(韓宗愈)가 저도(楮島)에 살면서 언제나 술만 취하면 일어나 춤을 추면서 양화사(楊花詞)를 노래했기 때문에 당시 사람들이 그를 일러 양화도(楊花徒)라고 하였다.
❏ 양화도[楊花徒] 저자도(楮子島)에는 고려 때의 명상(名相) 한종유(韓宗愈)의 별장이 있는데, 한종유가 만년에 여기에 은거하면서 명사들과 함께 노닐다가 술이 취하면 양화사(楊花辭)를 읊었으므로, 그가 양화도로 불리웠던 데서 온 말이다.
❏ 양화자[痒和子] 등긁개를 말한다.
❏ 양화호로[樣畫葫蘆] 송대(宋代)의 한림원 학사(翰林院學士) 도곡(陶穀)이 오랜 기간 한림원에서 발휘한 자신의 문재(文才)를 과시하면서 다른 사람을 통해 높은 직위로 승진되기를 은근히 희망하자, 태조(太祖)가 웃으면서 “그가 지은 글을 보면 모두 다른 사람의 작품을 베껴 가며 조금씩 말만 바꾸었을 뿐이다. 이는 세상에서 말하는바 ‘매달린 조롱박을 보고 그럴듯하게 본떠 그려 놓은 것’일 따름이니[此乃俗所謂依樣畫葫蘆耳] 그가 힘을 쓴 것이 뭐가 있다고 하겠는가.”라고 하였다는 일화가 전한다. <東軒筆錄 卷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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