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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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양소상대[兩蘇相對] 송(宋)의 소식(蘇軾)·소철(蘇轍) 두 형제가 영해(嶺海)로 귀양살이 가 있을 때 누구 하나 찾아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宋史 巢谷傳>
❏ 양소아[楊小兒] 후한(後漢) 때 유표(劉表)가 은근히 예형(禰衡)에게 “지금 천하의 명사(名士)는 누구누구이냐?” 묻자 “대아(大兒)로는 공융(孔融), 소아로는 양수(楊修)가 있을 뿐이다.”고 거만스레 대답하였다.
❏ 양소전촉부전언[良宵剪燭負前言] 멀리 떨어져 있던 벗들끼리 다시 모여 지난 추억을 밤새워 이야기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는 말이다. 당(唐) 나라 이상은(李商隱)이 촉(蜀) 땅에서 지은 시 ‘야우기북(夜雨寄北)’에 “돌아갈 날 묻는다만 기약을 할 수 있나, 파산의 밤비 소리 가을 못에 넘쳐나네. 언제쯤 창문 아래 등불을 켜고 함께 앉아, 파산의 밤비 얘기 나누어 볼꼬.[君問歸期未有期 巴山夜雨漲秋池 何當共剪西窓燭 卻話巴山夜雨時]”라는 표현이 있다.
❏ 양속현어[羊續懸魚] 뇌물 가져오는 것을 거절하는 뜻이다. 후한서(後漢書)에 “양속이 남양 태수(南陽太守)로 있을 적에 부승(府丞)이 생선을 선물로 보내오자 속이 그걸 받아서 뜰에 매달아 두었는데, 부승이 또 가져오자 속이 전일에 받았던 것도 아울러 내주어 그의 뜻을 거절하였다.”라 하였다.
❏ 양손장라[楊孫葬裸] 한(漢) 나라 때 양왕손은 황로(黃老)의 학술을 익힌 사람으로서, 그는 임종시에 자식에게 유명을 내려 나장(裸葬)을 하도록 하였다. <漢書 卷六十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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