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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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아양[峨洋] 지기지우(知己之友)를 말한다. 열자(列子) 탕문(湯問)에 “백아(伯牙)는 금(琴)을 잘 탔고, 종자기(鐘子期)는 소리를 잘 들었다. 백아가 금을 타면서 뜻이 높은 산에 있으면 종자기가 말하기를, ‘좋구나 아아(峨峨)하기 태산(泰山)과 같구나.’ 하고, 뜻이 흐르는 물에 있으면 종자기가 말하기를, ‘좋구나 양양(洋洋)하기 강하(江河)와 같구나.’ 하였다. 그 뒤에 종자기가 죽자 백아는 다시는 금을 타지 않았다.”고 하였다.
❏ 아양곡[峨洋曲] 옛날에 백아(伯牙)가 탔다고 하는 악곡(樂曲)이다. 열자(列子) 탕문(湯問)에 “백아(伯牙)는 금(琴)을 잘 탔고, 종자기(鍾子期)는 소리를 잘 들었다. 백아가 금을 타면서 뜻이 높은 산에 있으면 종자기가 말하기를, ‘좋구나 아아(峨峨)하기가 태산(泰山)과 같구나.[峨峨兮若泰山]’ 하고, 뜻이 흐르는 물에 있으면 종자기가 말하기를, ‘좋구나 양양(洋洋)하기가 강하(江河)와 같구나.[洋洋兮若江河]’ 하였다. 그 뒤에 종자기가 죽자 백아는 다시는 금을 타지 않았다.” 하였다.
❏ 아양귀상음[峩洋貴賞音] 백아(伯牙)가 거문고를 타면서 뜻을 고산(高山)에 두자, 종자기(鍾子期)가 “아아(峩峩)해서 태산(泰山) 같도다.” 하더니, 백아가 뜻을 유수(流水)에 두고 거문고를 타자, 종자기가 “양양(洋洋)해서 강하(江河) 같도다.” 하였다. 아양곡이란 아아의 아(峨) 자와 양양의 양(洋) 자를 딴 것이고, 지음(知音)은 백아가 탄 거문고 소리를 종자기가 알아들은 것을 말하는데, 전하여 지기지우(知己之友)를 의미한다.
❏ 아양수화절현금[峩洋誰和絶絃琴] 지기지우(知己之友)가 없음을 탄식한 말이다. 옛날에 백아(伯牙)는 거문고를 잘 타고, 종자기(種子期)는 거문고 소리를 잘 알아들어서, 백아가 높은 산에 뜻을 두고 거문고를 탈 적에는, 종자기가 듣고 말하기를 “훌륭하도다, 험준하기가 태산 같구나.[峩峩兮若泰山]” 하였고, 흐르는 물에 뜻을 두고 거문고를 탈 적에는, 종자기가 듣고 말하기를 “훌륭하도다, 광대히 흐르는 것이 강하와 같구나.[洋洋兮若江河]” 하여, 백아의 생각을 종자기가 다 알고 있었다. 그래서 종자기가 죽은 뒤에는 백아가 자기 거문고 소리를 알아줄 사람이 없다 하여 줄을 끊어버리고 다시 타지 않았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列子 湯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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