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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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시산[詩山] 태인의 옛 이름이다.
❏ 시삼백편[詩三百篇] 공자가 편찬한 시경을 말한다. 정확히 시경에는 305수의 시가(詩歌)가 실려있다.
❏ 시상[柴桑] 고향을 가리킨다. 시상은 본디 심양(潯陽)에 있는 고을 이름인데, 도잠(陶潛)의 고향이 이곳이다.
❏ 시상[柴桑] 산 이름. 중국 강서성 구강현(九江縣)에 있는 산으로 진(晉)의 도잠(陶潛)이 은거하던 곳이므로, 전하여 은거하는 곳을 뜻한다.
❏ 시상도[柴桑陶] 심양(尋陽) 시상현(柴桑縣)이 고향인 도연명을 가리킨다.
❏ 시상일호유세계[市上一壺猶世界] 선경(仙境)이나 승경(勝境)을 가리키는 호천(壺天)으로, 단지 안에 또다시 한 세계가 펼쳐진 것을 말한다. 동한(東漢) 때 비장방(費長房)이 시장을 관리하는 자리에 있었는데, 시중에 어떤 노인이 약을 팔면서 가게 앞에 술단지[壺] 하나를 걸어 놓고 시장이 파하자 그 속으로 뛰어들어갔다. 비장방이 누각 위에서 그 모습을 보고는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다음 날 그 노인에게 가서 노인과 함께 그 술단지 안으로 들어갔는데, 그곳에는 옥당(玉堂)이 있었으며, 그 안에서 좋은 술과 기름진 안주가 끊임없이 나왔다. 이에 둘이 함께 마시고는 취해서 나왔다. <後漢書 卷82 方術傳下 費長房>
❏ 시상자[柴桑子] 시상은 강서성(江西省)에 있는 산명(山名)인데, 진(晉) 나라의 고사 도잠(陶潛)이 이 곳에서 살았으므로, 즉 도잠을 일컫는 말이다. 도잠은 일찍이 팽택령(彭澤令)이 되었다가 부임한 지 얼마 안 되어 바로 그만두고 돌아가서 평생 동안 벼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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