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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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수석침류[漱石枕流] 수석은 돌로 양치질하는 것이고, 침류(枕流)는 흐르는 물을 베는 것을 말한다. 진(晉)의 손초(孫楚)는 젊었을 때에 숨고자 하여 왕제(王濟)에게 “돌을 베고 흐르는 물로 양치질하여야겠다.”는 말이 빗나가 “돌로 양치질하고 흐르는 물을 베겠다.” 하였더니, 왕제는 “어떻게 흐르는 물을 베며 돌로 양치질하겠는가?” 반문하자, 손초는 “물을 베는 것은 귀를 씻으려 하는 것이요, 돌로 양치질하는 것은 이빨을 가다듬으려는 것이다.”라고 꾸며 대답하였다. <晉書 卷五十六 孫楚傳>
❏ 수석혹침류[漱石或枕流] 자연 속에 사는 것을 말한다. 진(晉) 나라 때 손초(孫楚)가 왕제(王濟)에게 ‘돌을 베고 흐르는 물에 양치질한다[枕石漱流]’고 해야 할 것을 잘못하여 ‘흐르는 물을 베고 돌로 양치질한다[枕流漱石]’ 하였다. 그러자 왕제가 “물을 어떻게 베며 돌로 어떻게 양치질하는가?”하니, 손초가 “물을 베는 것은 귀를 씻고자 함이오, 돌로 양치질하는 것은 이를 단단하게 하자는 것이다.”라 하였다고 한다.
❏ 수선[水仙] 수중(水中)의 선인(仙人)이란 뜻으로 춘추 시대 오(吳)의 오자서(伍子胥), 또는 전국 시대 초(楚)의 굴원(屈原)을 말하기도 한다.
❏ 수선[手線] 수중선(手中線)의 준말로, 자모(慈母)가 지어 준 옷이라는 말이다. 당(唐) 나라 맹교(孟郊)가 지은 ‘유자음(遊子吟)’에 “자애로운 어머님 손에 실을 쥐시고서, 길 떠나는 아들 위해 옷을 지어 주시누나[慈母手中線 遊子身上衣]”라는 표현이 있다. <孟東野詩集 卷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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