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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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석호궁중형극생[石虎宮中荊棘生] 남북조(南北朝) 시대에 후조(後趙) 임금 석호(石虎)가 궁전에서 큰 잔치를 베풀었는데 중[僧] 불도징(佛圖證)이 읊조리기를 “전(殿)이여, 전이여, 가시[棘]가 숲을 이루어 장차 사람의 옷을 찢으리로다.”하므로 석호가 사람을 시켜 궁전의 돌 밑을 파보니 가시가 나 있었다. 석호의 수양손(收養孫) 염민(冉閔)의 아명(兒名)이 극노(棘奴)인데, 후일에 석호의 자손이 모두 염민의 손에 죽음을 당하였다.
❏ 석호룡[石虎龍] 후조(後趙)의 무제(武帝)를 가리킨다.
❏ 석호봉누[石戶蓬累] 석호농(石戶農)은 순(舜) 임금의 친구였던 농사꾼 석호를 말하고, 봉루(蓬累)는 날리는 쑥대처럼 정처없이 떠돌며 사는 것을 말한다. 장자(莊子) 양왕(讓王)에 “순(舜)이 석호에게 임금자리를 물려주려 하자 …… 처자를 이끌고 바다로 들어가 종신토록 돌아오지 않았다.”라고 하였다.
❏ 석호열경현[石虎裂驚絃] 석호(石虎)는 범처럼 생긴 돌. 옛날 초(楚) 나라의 웅거자(熊渠子)가 밤에 길을 가다가 돌을 보고는 엎드려 있는 범으로 착각한 다음 활을 쏘았는데, 화살이 깊이 박혔다. 뒤에 돌임을 확인하고는 다시 화살을 쏘았으나 촉이 들어가기는커녕 흔적조차 나지 않았다. 이것은 먼젓번에는 거자가 꼭 범인줄 알고 온 정성을 쏟아 쏘았기 때문에 지성에 감동되어 돌이 쪼개진 것이라 한다. <韓詩外傳>
❏ 석획[石畫] 치밀하고 원대한 계책을 말한다. 석(石)은 석(碩)과 같은 뜻이다.
❏ 석획지신[石畫之臣] 석(石)은 석(碩)과 통용하는 것으로서, 즉 큰 계책을 지닌 신하들을 말한다. <漢書 匈奴傳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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