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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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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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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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고[先考] 돌아가신 자신의 아버지를 일컫는다.

선고애[仙姑艾] 서왕모(西王母)의 선약(仙藥) 가운데 영총애(靈藂艾)가 있었다 한다. <漢武內傳>

선고장[先考丈] 돌아가신 남의 아버지를 일컫는다.

선고천소양[仙姑倩搔痒] 시가 마음에 딱 들어맞아 시원스럽다는 뜻이다. 선고는 신선인 마고(麻姑)를 가리킨다. () 나라 두목(杜牧)의 시 독한두집(讀韓杜集)’두보 시와 한유 글을 수심 속에 읽어보니, 마고 시켜 가려운 데 긁는 것만 같구나[杜詩韓集愁來讀 似倩麻姑痒處㧓]”라고 하였다.

선공[先公] 돌아간 아버지를 이른다.

선공후사[先公後私] 공적인 일을 먼저 하고 사적인 일을 뒤로 미룸. 사사로운 일이나 이익보다는 공적인 일이나 이익을 앞세움을 이른다. 빙공영사(憑公營私).

선관[蟬冠] ()에다 대모(玳瑁)로 매미 형상을 만들어 꽂은 것인데, 품질(品秩)이 높은 조관(朝官)을 말한다. 삼공(三公)과 친왕(親王)이 조회(朝會) 때에 쓰는 것이다.

선관[仙官] 벼슬을 지닌 신선. 곧 규장각·예문관·홍문관 등의 청직(淸職)을 띤 사람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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