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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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삼어이상[三語貳相] 인조(仁祖) 25년 판돈령부사(判敦寧府事) 민형남(閔馨男)은 차자를 올려 시무를 논하면서 당론(黨論)이 성하여 일어나는 온갖 폐단에 대해 진언하였다. 이에 대해 인조는 그가 다른 신하들과는 달리 세력있는 자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진언한 것을 극찬하고 몇 일 뒤에 그를 우찬성(右贊成)에 제수하였다. 이에 당시 사람들은 그가 “당론이 성하다[黨論盛]”는 세 글자 때문에 이상(貳相)이 되었다 하여 ‘삼어이상’이라고 하였다.
❏ 삼업[三業] 불교(佛敎)에서 쓰는 말인데, 몸으로 짓는 것[身業], 입으로 짓는 것[口業], 마음으로 짓는 것[意業]을 말한다. 신업은 살생·투도 등 몸으로 짓는 죄업, 구업은 입으로 짓는 죄업, 의업은 사념(思念)으로 짓는 죄업을 말한다.
❏ 삼여[三餘] 바쁜 가운데 잠깐 한가한 시간을 말한다. 여는 세(歲)와 일(日)과 시(時)의 여(餘)인 동(冬), 야(夜), 음우(陰雨)이다. 위략(魏略)에 “겨울은 해의 나머지이고 밤은 낮의 나머지이고 날이 흐린 것은 때의 나머지이다[冬者歲之餘 夜者日之餘 陰雨者時之餘]”라 하였다. 공한(空閑)한 시간을 이용해서 독서하는 것을 뜻한다. 삼국지(三國志) 위지(魏志) 왕숙전(王肅傳)의 주(注)에 “학문을 함에 있어서 이 나머지 시간만 이용해도 충분하다[讀書當以三餘]”라 하였다. 도잠이 ‘책자(責子)’ 시에서 자기 자식들이 게을러서 공부하지 않는 것을 한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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