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산음흥[山陰興] 진(晉) 나라 왕휘지(王徽之: 왕희지(王羲之)의 아들)가 산음(山陰) 땅에 살던 때, 구름이 걷히고 사방이 눈으로 덮여 달빛이 청랑한 밤 혼자 술을 마시며 좌사(左思)의 초은시(招隱詩)를 읊던 도중 갑자기 대규(戴逵)가 생각나 작은 배를 타고 밤새 섬(剡) 땅에 있는 대규의 집에 갔다가 문 앞에서 들어가지 않고 도로 돌아왔는데, 그 까닭을 물으니 “흥이 나서 왔다가 흥이 다해 갈 뿐[乘興而來 興盡而反]”이라고 했다 한다. <世說新語 任誕>
❏ 산이종차[散而鍾此] 서원여의 모란부(牡丹賦)에 “꽃 중에도 붉은 빛은 모란으로 다 뭉쳤네.[英之甚紅 鍾於牡丹]”라는 구절이 있다.
❏ 산인[散人] 세상에서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뜻의 겸사(謙辭)이다. 장자(莊子)에 쓸모없는 나무라는 뜻의 산목(散木)에 대한 글이 있다.
❏ 산자견[山字肩] 사람의 양쪽 어깨가 목과 합하여 산(山) 자 모양이 되기 때문에 이른 말이다.
❏ 산자관원[山字官員] 정석견(鄭錫堅)이 홍문관(弘文館) 응교(應敎) 시절에 다른 관아(官衙)의 구사(丘史)를 빌어쓰지 않고 어디를 갈 때면 납패(鑞牌)를 단 조졸(皂卒) 한 명만을 전도(前導)로 하고 뒤에는 한 노자(奴子)만을 딸게 하여 그 행차 모양이 마치 산(山)자 같았으므로 당시 사람들이 일컫던 말이다.
❏ 산자수명[山紫水明] 산은 붉고 물은 맑음. 산수의 경치가 아름다움을 말한다.
❏ 산장가[酸漿歌] 산장은 꽈리풀을 말한 것 같다.
'옛글[古典]산책 > 옛글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하서[山河誓]~산하표리[山河表裏]~산행병마사[山行兵馬使] (0) | 2015.12.21 |
---|---|
산택능장질[山澤能藏疾]~산하대려[山河帶礪]~산하보위국[山河寶魏國] (0) | 2015.12.21 |
산진동해금[散盡東海金]~산처[山妻]~산첨[蒜尖] (0) | 2015.12.21 |
산조[酸棗]~산중목천장[山中木千章]~산중편편가저작[山中片片可抵鵲] (0) | 2015.12.21 |
산재녕외부근구[散材寧畏斧斤求]~산재저력[散材樗櫟]~산저귀저[山底貴杵] (0) | 2015.12.18 |
산음아[山陰鵝]~산음이현편[山陰理縣編]~산음회도흥[山陰回棹興] (0) | 2015.12.18 |
산음방선인[山陰榜船人]~산음설야주[山陰雪夜舟]~산음승흥객[山陰乘興客] (0) | 2015.12.18 |
산용대축빈[山容黛蹙顰]~산유[山楰]~산융[山戎] (0) | 2015.12.18 |
산양택[山陽宅]~산왕[山王]~산왕종괴오군편[山王終愧五君篇] (0) | 2015.12.17 |
산양기왕년[山陽記往年]~산양린적[山陽鄰笛]~산양적성[山陽篴聲] (0) | 2015.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