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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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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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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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 사모한다.

[] 깨물다.

[] 박수무당.

[使] 설사. 설령.

[] ()도 아니요, 산문(散文)도 아니면서 운문(韻文)이다. 말하자면 시와 병려문(騈儷文)의 중간에 속한다 할 수 있다. ()와 비슷하나, 사가 음절(音節)과 정서(情緖)를 위주로 한데 대하여, 부는 서술(敍述)을 위주고 한 점이 다르다.

[] 형식이 내용을 앞서는 것. 즉 내용은 없이 겉만 번지르르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論語 雍也>

사가[謝家] 남조(南朝) ()의 시인 사영운(謝靈運)을 가리킨다. 참고로 백거이(白居易)의 시에 記得謝家詩 淸和卽此時라는 표현이 있다. <白樂天詩後集 卷20 首夏猶淸和聯句>

사가[仕加] 벼슬의 자급을 올리는데 있어 달수가 차야만 올라가는 것을 사가(仕加)라 한다.

사가[謝家] 사씨(謝氏)는 진대(晉代)의 명문으로 사조(謝眺) 등 시인이 배출되었다.

사가군종재[謝家群從在] () 나라 사안(謝安)이 많은 자질(子姪)들 중에서도 특히 조카인 사현(謝玄)을 애지중지하였던 고사에서 유래한다. <晉書 卷79 謝玄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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