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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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북지[北地] 촉한 후주(蜀漢後主)의 아들 북지왕(北地王) 심(諶)을 말한다. 촉한이 위장(魏將) 등애(鄧艾)에 의해 항복하게 되자, 그는 한 번 싸우다가 죽는 것이 옳다면서 항복을 반대하고 소열묘(昭烈廟)에 들어가 통곡하다가 자살하였다.
❏ 북지[北至] 하지(夏至)의 별칭이다. 태양이 이날 적도(赤道)의 최북단에 위치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 북창고와[北窓高臥] 도연명이 여름날 한가로이 북창(北窓) 아래 누워 있는데 맑은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자 스스로 복희씨(伏羲氏) 이전 시대의 사람이라 하였다. 참고로 이백(李白)의 시 희증정율양(戱贈鄭溧陽)에 도연명의 고사를 인용하여 “맑은 바람 부는 북창 아래서 스스로 복희 시대 사람이라 하네”라 하였다.
❏ 북창고침[北窓高枕] 태평 무사하게 한가로이 지내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진(晉) 나라 도잠(陶潛)의 글에 “오뉴월 중에 북창 아래에 누워 있노라면[北窓下臥] 서늘 바람이 잠시 스쳐 지나가곤 하는데 그럴 때면 내가 희황(羲皇) 시대의 사람이 아닌가 여겨지기도 한다.”라는 명구(名句)가 있다. <陶淵明集 卷7 與子儼等疏>
❏ 북창금운[北窓襟韻] 전원에서 한가로이 즐기는 은일(隱逸)의 정취를 말한다. 도연명(陶淵明)이 전원 생활을 즐기면서 “여름철 한가로이 북창가에 잠들어 누웠다가 삽상한 바람이 불어 와 잠을 깨고 나면 문득 태고적의 사람인 것처럼 느껴지곤 한다.[夏月虛閑 高臥北窓之下 淸風颯至 自謂羲皇上人]”라고 한 데에서 유래한 것이다. <晉書 隱逸傳 陶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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