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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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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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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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시[北寺] 대내(大內)의 북쪽에 있는 관사(官司)라는 뜻으로 대리시(大理寺)의 별칭이다. 대리시는 특별사법관청(特別司法官廳)으로서, 좌시(左寺)는 지방의 탄핵 및 대죄(大罪)의 의옥(疑獄)을 다스리고, 우시(右寺)는 서울에 있는 각 관청의 형옥(刑獄)을 심판하였다. <明史 職官志>

북신[北辰] 북두칠성을 말하는 것인데, 북두성이 하늘의 왕좌이므로 세상의 제왕도 북두성에 비유하고, 임금 있는 곳을 북두성 있는 곳이라 한다.

북우남린[北羽南鱗] 북우와 남린은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나오는 붕()이라는 새와 곤()이라는 물고기를 가리키는데, 한유(韓愈)의 시에 북극에는 홀로 날아가는 새 한 마리, 남명에는 깊이 숨은 큰 물고기 한 마리. 대륙의 강물 줄기 그 사이를 가로막아, 그림자도 못 보고 메아리도 안 들리네. 그러나 바람 구름 한번 만나면, 변화해서 한 몸뚱이 합쳐지누나. 거리가 멀다고 누가 말할까, 감동하여 격발하면 귀신처럼 빠른 것을[北極有羇羽 南溟有沈鱗 川源浩浩隔 影響兩無因 風雲一朝會 變化成一身 誰言道里遠 感激疾如神]”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韓昌黎集 卷2 北極一首贈李觀>

북운[北雲] 북쪽 구름은 이별의 정을 상징한다.

북원[北苑] 남당(南唐) 동원(董源)의 자()이다. 그림을 잘 그렸고 특히 산수화(山水畫)에 능하였다.<十國春秋>

북원지욕[北轅之辱] 송 휘종이 1127년 금군의 포로가 되어 잡혀간 사건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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