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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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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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에 발린 꿀은 핥지 말고
독약 파는 집에선 물맛을 보지 마라.
꿀을 핥지 않고 물맛을 보지 않아
모두를 범하지 않으면
아무 탈 없이 비단옷을 입고
저절로 고향에 돌아가리라.
利刀有蜜不須舐, 蟲毒之家水莫嘗.
이도유밀불수지, 충독지가수막상.
不舐不嘗俱不犯, 端然衣錦自還鄕. <大慧宗杲>
부지불상구불범, 단연의금자환향. <대혜종고>
※ 蟲毒 : 벌레의 독이나 벌레가 문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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