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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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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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覆醬] 아무 가치도 없게 되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 나라 유흠(劉歆)이 태현경(太玄經)을 보고는, 공연히 고생만 하였다고 양웅에게 말하면서, 뒷사람들이 그 가치를 몰라주고 간장 항아리를 덮는 데[覆醬]에나 쓰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얘기했던 고사가 있다. <漢書 揚雄傳下>

복장부[覆醬瓿] 자운(子雲)은 한() 나라 양웅(揚雄)의 자()이다. 양웅이 저술한 태현경(太玄經)에 대해서 유흠(劉歆)이 비평하기를 오늘날 학자들은 역()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데 태현경(太玄經)을 어떻게 또 알겠는가. 뒤에 가서는 사람들이 장독을 덮는 데에나 쓰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하였다. <漢書 揚雄傳 贊>

복재적선화재적악[福在積善禍在積惡] ()의 근원은 선()을 쌓는 데 있고, ()의 근원은 악()을 쌓는 데 있다.

복조[鵩鳥] 올빼미와 비슷하게 생긴 새로서 상서롭지 못한 요조(妖鳥)로 일컬어져 온다. () 나라 가의(賈誼)가 장사(長沙)로 유배된 뒤 그 열악한 풍토에서 오래 살지 못할 것을 알고 복조부(鵩鳥賦)’를 지었었다.

복조부[鵩鳥賦] () 나라 가의(賈誼)가 장사(長沙)로 귀양가서 있을 때에 하루는 복조(鵩鳥) 한 마리가 집안에 들어와서 자리의 구석에 조용히 앉았다. 가의는 그것을 불길하게 여겨서 복조부(鵩鳥賦)를 지었다.

복조비[鵩鳥飛] () 나라 때 가의(賈誼)가 참소를 입고 장사왕 태부(長沙王太傅)로 쫓겨나 있을 적에, 하루는 복조(鵩鳥)가 거처하는 집에 날아들어 오자, 복조가 날아드는 것은 불길한 징조라 하여 스스로 복조부(鵩鳥賦)를 지어 자신을 위로했는데, 그후 오래지 않아서 가의가 과연 요절하였던 데서 온 말이다. <漢書 卷十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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