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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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보은단[報恩段] 비단의 이름이다. 조선조 선조 때 역관(譯官) 홍순언(洪純彦)이 중국으로 사신가는 길에 통주(通州)의 청루(淸樓)에 들려 부모의 장례비를 마련하기 위해 창관(娼館)에 나온 어느 고관의 딸을 3백 금으로 구해 주었는데, 그 여자가 나중에 예부시랑(禮部侍郞) 석성(石星)의 계실(繼室)이 되어 자기를 구해 준 은혜의 보답으로 손수 짠 비단 끝에 ‘보은(報恩)’이란 글자를 수놓아서 은인인 홍순언에게 준 것이라 한다. 홍순언이 귀국하자 사람들이 비단을 사러 그의 집에 모여드니 그가 살던 동네를 또 ‘보은단동(報恩段洞)’이라 하였다 한다.
❏ 보은오대[報恩五臺] 명 나라 성조(成祖)는 태조(太祖) 고황제(高皇帝)를 위하여 보은사를 세웠다. <世宗實錄> 고제후(高帝后)를 위해서는 오대산 등지에 대재(大齋)를 베풀었다. <明史 卷331 西域列傳>
❏ 보의[黼扆] 자루가 없는 도끼를 그린 빨간 비단 병풍을 말한다. 천자(天子)의 어좌(御座) 뒤에 치는데, 도끼는 위엄을 상징한 것이고, 자루가 없는 것은 이것을 쓰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전하여 천자를 가리킨다.
❏ 보이경[報以瓊] 시경(詩經)에 “나에게 목도(木桃)를 주는데 경요(瓊瑤)로써 갚으리라.”라는 구절이 있다.
❏ 보이국사[報以國士] 남을 국사로 대우하면 자기도 또한 국사로서 대접을 받는다.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의 은혜에 감동하는 말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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