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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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번상[樊上] 지금의 서울 번동(樊洞)인데 권돈인(權敦仁)의 별장이다.
❏ 번상[飜觴] 추양(鄒陽)의 주부(酒賦)에 “술을 실컷 먹고 미쳐서 사발을 쏟고 잔을 뒤엎는다.”라고 하였다.
❏ 번상격양림[繁商激楊林] 상성(商聲)은 오음(五音) 가운데 하나로 음조가 굳세고 경쾌한 것으로서 사시(四時)로 말하면 가을에 해당하고, 양림(楊林)은 버들 숲으로서 봄에 해당하니, 즉 봄이 가고 가을이 왔음을 뜻하는데, 전하여 사람도 젊은 시절이 다 지나가고 늙어짐을 비유한 말이다.
❏ 번성[繁聲] 음조(音調)가 복잡한 음악을 이른 말이다.
❏ 번소[樊素] 중국 중당(中唐) 때의 시인 백거이(白居易)의 시첩(侍妾)으로, 소만은 춤을 잘 추고 번소는 노래를 잘했었는데 백거이가 늙고 병들었을 때 빚에 의하여 부득이 번소를 놓아주게 되어 서로 이별을 매우 아쉬워했다 한다. 백거이의 작품에 “앵두 같은 번소의 입이요, 버들 같은 소만의 허리로다.”라는 시가 있다.
❏ 번수[樊須] 공자(孔子)의 제자 이름이다. 언젠가 공자에게 농사일을 물어보자, 공자가 자기는 늙은 농사꾼보다 알지 못한다고 대답한 고사가 있다. <論語 子路>
❏ 번수작상로[翻手作霜露] 권세와 위엄이 대단함을 비유한 말이다.
❏ 번수작운우[翻手作雲雨] 두보(杜甫)의 빈교행(貧交行)에 “손 뒤집어 구름을 짓고 손 엎어 비를 짓는다.[翻手作雲覆手雨]”한 데서 온 말로, 세인(世人)들의 변화무상한 교정(交情)을 비유한 말이다. <杜甫詩集 卷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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