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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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백제소언[白隄蘇堰] 송 나라 문장가 백거이(白居易)가 쌓은 제방과 소식(蘇軾)이 쌓은 제방을 가리킨다. 소식은 광동(廣東)혜주(惠州)로 좌천되었을 때 서호(西湖)에 제방을 쌓고 그것을 사들여 방생지(放生地)로 삼았다 한다.
❏ 백제재[白帝栽] 흰 매화가 일찍 핀 것은 봄을 맡는 신을 억지로 먼저 끌어 온 것이나, 빛깔이 흰 것은 백제가 심었기에 그렇게 흰 것이라 하였다. 원래 백제는 가을을 맡은 신이지만 그 백제의 백(白)이라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 백족[白足] 세속의 더러움에 오염되지 않은 청정한 수도승(修道僧)을 말한다. 위(魏) 나라의 승려 담시(曇始)는 발이 얼굴보다도 깨끗했는데 흙탕물을 걸어가도 발이 전혀 더러워지지 않았으므로 백족화상(白足和尙)이라고 불렸다는 일화가 전해 온다. <琅琊代醉篇 白足>
❏ 백족사[白足師] 위(魏) 나라 때의 고승 담시(曇始)를 이른다. 그는 발이 워낙 희어서 진흙탕을 건너도 발에 더러운 물이 묻지 않았으므로, 그를 백족선사(白足禪師)라 부른 데서 온 말이다.
❏ 백족화상[白足和尙] 도력(道力)이 높은 승려라는 뜻이다. 후진(後秦) 구마라습(鳩摩羅什)의 제자인 담시(曇始)의 발이 얼굴보다 희었는데 진흙탕을 밟고 다녀도 더러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백족화상’이라고 불렸다는 일화가 전한다. <高僧傳 神異 下 曇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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